[미니 인터뷰]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유럽 노선 회복세… 러시아 영공 변수는 여전히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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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유럽 노선 회복세… 러시아 영공 변수는 여전히 부담”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6.01.2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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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워크숍 현장에서 밝힌 핀에어 운항 현황과 한국 시장 전략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현재 항공 수요 흐름에 대해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상황은 분명히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현재 항공 수요 흐름에 대해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상황은 분명히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항공시장이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한 항공사들의 전략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노르웨이관광청이 서울에서 개최한 ‘2026 한·노 여행·관광 워크숍’ 현장에서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을 단독으로 만나 핀에어의 최근 운항 현황과 한국 시장에 대한 대응 전략을 들어봤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현재 항공 수요 흐름에 대해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상황은 분명히 호전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환율 상승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항공기가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비행 시간이 길어지고 운영 비용이 증가한 점이 가장 큰 부담”이라며 “이로 인해 유럽 여행 전반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커진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아시아~유럽 노선의 경우 우회 항로 운항이 불가피해 연료비와 운항비가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며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용 구조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핀에어는 한국 시장에 대한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현재 핀에어에는 42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인 승객이 탑승하는 노선에는 편당 평균 3명의 한국인 승무원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내에서는 한국 음식을 제공하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한국어로 지원하고 있다”며 “헬싱키 공항에도 한국어 담당 직원이 상주해 환승 과정에서 한국인 승객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핀에어의 이러한 전략은 북유럽 및 노르웨이 노선 확대와도 맞물린다. 김 지사장은 “현재 오슬로, 베르겐, 트롬쇠 등 노르웨이 6개 도시를 운항 중”이라며 “올해는 알타와 스타방에르를 추가해 노르웨이 8개 도시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헬싱키 허브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환승 구조를 통해 한국에서 북유럽 각지로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핀에어는 2025년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북유럽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되며 15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장은 “장기간 이어진 수상은 정시 운항, 서비스 품질, 환승 편의성에 대한 국제적 평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노선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관광청 워크숍을 계기로 북유럽 관광 수요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핀에어의 노선 전략과 항공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향후 유럽 여행 시장 회복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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