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관광청, 국내 첫 로드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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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관광청, 국내 첫 로드쇼 개최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3.10.26 0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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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 지난 2019년에는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이 방문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관광청이 국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첫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관광청이 국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첫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관광청은 24일 서울시 마포구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바이 메리어트에서 국내 첫 로드쇼를 개최했다. 로드쇼에는 상품기획자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여행·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업계 네트워킹 및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1:1 상담 세션 ‘트래블마트’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관광청이 국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첫 로드쇼를 개최했다. 로드쇼에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Turizam)의 페드자 베고빅(Fedja Begovic) 대표와 함께 현지 9개 업체의 관계자가 방한하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매력과 최신 정보를 담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웰컴 스피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의 페드자 베고빅 대표,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 재단 이사장, 이브라힘 오스타(Ibrahim Osta) 데스티네이션 개발 시니어 매니저가 맡았다.  사진/김효설 기자
웰컴 스피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의 페드자 베고빅 대표,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 재단 이사장, 이브라힘 오스타(Ibrahim Osta) 데스티네이션 개발 시니어 매니저가 맡았다. 사진/김효설 기자

웰컴 스피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의 페드자 베고빅 대표,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UNWTO ST-EP) 이사장, 이브라힘 오스타(Ibrahim Osta) 데스티네이션 개발 시니어 매니저가 맡았다. 이어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유스프 자마코스마노빅(Jusuf Jamakosmanovic) 데스티네이션 마케팅 매니저와 파루크 칼룩(Faruk Caluk)관광개발 및 프로젝트 시니어 매니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올드 브릿지 (스타리 모스트, Stari Most)가 위치한 모스타르, 올림포스 산맥으로 둘러싸인 사라예보 등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대표적인 도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한국인 관광객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방문 일수 증가’를 향후 목표로 언급하기도 했다. 페드자 베고빅 대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장점으로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과 ‘가까운 지리적 입지’를 꼽았다. 한국인 관광객 특성상 인접한 도시 여러 곳을 짧게 여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B2B 세션,트래블마트에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현지 상위 10위권 DMC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여행업계 관계자들 사이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끌어냈다. 사진/김효설 기자
B2B 세션,트래블마트에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현지 상위 10위권 DMC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여행업계 관계자들 사이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끌어냈다. 사진/김효설 기자

기자 간담회와 같은 시간 운영된 B2B 세션 (트래블마트)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방한한 현지 여행사와 국내 여행사 간 1:1 상담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해당 세션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현지 상위 10위권 DMC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여행업계 관계자들 사이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끌어내며 향후 파트너십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6일간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팸트립 기회를 추첨하는 ‘럭키 드로’ 행사 역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USAID (미국국제개발처) 소속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Turizam)의 페드자 베고빅(Fedja Begovic)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한국은 세계에서 9번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많이 방문하는 나라였다”며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대한 한국 여행객들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페드자 베고빅 대표는 “한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단순한 여행지로 기억하기보다 역사, 전통, 유산에서 동서양의 생생한 문화 융합을 그려내는 곳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페드자 베고빅 대표는 “한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단순한 여행지로 기억하기보다 역사, 전통, 유산에서 동서양의 생생한 문화 융합을 그려내는 곳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김효설 기자
페드자 베고빅 대표는 “한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단순한 여행지로 기억하기보다 역사, 전통, 유산에서 동서양의 생생한 문화 융합을 그려내는 곳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번에 로드쇼를 개최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아직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낯선 관광국이지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대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 및 독창적인 미식 문화로 유럽에서는 이미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헤르체고비나 와인 루트는 유럽 이사회에서 지정한 ‘이터 비티스’ (Iter Vitis) 문화 루트에 속해 있을 정도로 깊은 내공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마을 경관, 세계적인 하이킹과 래프팅 코스 등 풍성한 즐길 거리로 세계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USAID(미국국제개발처) 소속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속가능관광개발청(Turizam)이 주최했으며, 사라예보 관광협회(Visit Sarajevo),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외무역회의소(FTC BiH), 터키항공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아직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낯선 관광국이지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대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 및 독창적인 미식 문화로 유럽에서는 이미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관광청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아직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낯선 관광국이지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대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 및 독창적인 미식 문화로 유럽에서는 이미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관광청

한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남동유럽 발칸반도에 있는 국가로, 크로아티아,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지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350만 명이다. 수도는 인구 40만의 사라예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약 4만 1,337명을 기록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119만 8,059명 중 3.4%를 차지하며,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베니아, 중국, 독일, 이탈리아, 터키, 한국 순으로 방문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에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가 19만 6,057명으로 급감하면서 한국 관광객 수도 줄었다. 한국 관광객 수는 2020년 1,541명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49만 4,747명) 대비 0.03%인 15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한국 관광객 수가 2,848명으로 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전체 관광객 대비 0.3%에 그치는 수준이다. 올해는 8월까지 8,986명이 찾으면서 전체 관광객 대비 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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