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가볼 만한 겨울축제, 평창송어축제 vs 화천산천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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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가볼 만한 겨울축제, 평창송어축제 vs 화천산천어축제
  • 김채현 기자
  • 승인 2023.01.12 0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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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손맛 즐길 수 있는 오대천 송어 얼음낚시와 화천천 산천어 얼음낚시로 진정한 겨울을…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진정한 겨울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평창송어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가 2023년 1월을 화끈하게 달구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진정한 겨울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평창송어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가 2023년 1월을 화끈하게 달구고 있다. 사진/평창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진정한 겨울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평창송어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가 2023년 1월을 화끈하게 달구고 있다. 코로나로 3여 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후에는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데다 바람도 잦아 추위 걱정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어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오대천 송어 얼음낚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

1급 청정수 오대천에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가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1월 29일(일)까지 열린다. 사진/한국관광공사
1급 청정수 오대천에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가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1월 29일(일)까지 열린다. 사진/평창송어축제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다!!’ 영하 10℃를 오가는 추위를 견디며 송어 얼음낚시를 즐겨 본 사람들이 이구동성 하는 말이다. 얼음 구멍에서 송어를 낚아 올릴 때 전해오는 짜릿한 손맛은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쾌감이다. 송어 얼음낚시를 주제로 1급 청정수 오대천에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는 올해로 14회째다. 2007년 첫 개최 이후 해를 거듭하며 인기를 더해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는 겨울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29일 개막한 14회 축제는 코로나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장인 오대천은 한강의 최상류 지역이라 1급 청정수를 자랑한다. 진부면 시내를 관통해 흐르지만, 물이 맑아 얼음도 투명하디. 두께 30㎝ 이상 언 얼음 밑으로 유영하는 송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송어는 최초로 1965년 양식에 성공한 평창군 송어양식장에서 키운 ‘북미산 송어’다. 살색이 소나무 속을 닮아 송어(松漁)란 이름을 갖게 됐다. 송어는 민물 생선의 귀족으로 불릴 정도로 맛이 좋고 단백질과 비타민 A, D 등 사람에 유익한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잡은 송어는 현장에서 송어구이와 회로 요리해 신선한 송어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 마련되는 먹거리 터와 회센터에서는 강원도 전통 음식을 비롯해 송어 튀김, 송어 탕수육 등 도시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송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축제장에 마련된 8가지 놀이시설을 이용해보는 것도 겨울을 즐기는 방법이다. 길이 120m에 달하는 비탈을 튜브를 타고 질주하는 눈썰매를 비롯해 스노래프팅, 아르고 등의 놀이시설이 눈 광장에 마련돼 있다. 사진/평창송어축제
축제장에 마련된 8가지 놀이시설을 이용해보는 것도 겨울을 즐기는 방법이다. 길이 120m에 달하는 비탈을 튜브를 타고 질주하는 눈썰매를 비롯해 스노래프팅, 아르고 등의 놀이시설이 눈 광장에 마련돼 있다. 사진/평창송어축제

얼음낚시가 지겨울 즈음 축제장에 마련된 8가지 놀이시설을 이용해보는 것도 겨울을 즐기는 방법이다. 길이 120m에 달하는 비탈을 튜브를 타고 질주하는 눈썰매를 비롯해 스노래프팅, 아르고 등의 놀이시설이 눈 광장에 마련돼 있고, 얼음광장에는 경주용 자동차를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얼음 카트, 범퍼카, 얼음 자전거, 스케이트를 비롯해 전통 썰매와 팽이 등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놀 거리가 준비된다.
축제장은 오대산국립공원을 비롯해 방아다리 약수, 선자령 등 설경으로 유명한 관광지와 가까워 겨울 관광을 겸해 나들이하기에도 좋다.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는 오는 1월 29일(일)까지 열린다.

평창송어축제는 송어 체험과 놀이 체험, 먹거리 체험으로 구성된다. 송어 체험은 텐트낚시, 얼음낚시, 실내 낚시, 맨손 잡기로 나뉜다. 사진/평창송어축제
평창송어축제는 송어 체험과 놀이 체험, 먹거리 체험으로 구성된다. 송어 체험은 텐트낚시, 얼음낚시, 실내 낚시, 맨손 잡기로 나뉜다. 사진/평창송어축제

평창송어축제는 송어 체험과 놀이 체험, 먹거리 체험으로 구성된다. 송어 체험은 텐트낚시, 얼음낚시, 실내 낚시, 맨손 잡기로 나뉘며 맨손 잡기 시에는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가 실시된다. 황금 송어를 잡으면 순금을 증정한다. 놀이 체험은 눈 광장과 얼음광장에서 나뉘며 눈 광장에서는 질주하는 눈썰매, 스노모빌이 견인하는 래프팅을 즐기는 스노래프팅, 수륙양용차 아르고 타기가 있으며, 얼음광장에서는 얼음 카트, 범퍼카, 얼음 자전거, 스케이트, 전통 썰매 타기 등이 있다. 먹거리 체험은 송어 튀김과 탕수육 등 13가지 송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회센터, 강원도 전통음식을 파는 먹거리터로 운영된다. 농산물판매장에서는 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지역 농특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세계가 주목한 이색 겨울축제,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이색 겨울축제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는 1월 29일(일)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다.물 맑기로 유명한 화천천에서 얼음낚시로 ‘계곡의 여왕’이라 불리는 산천어를 잡을 수 있다. 사진/화천 산천어축제
이색 겨울축제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는 1월 29일(일)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다.물 맑기로 유명한 화천천에서 얼음낚시로 ‘계곡의 여왕’이라 불리는 산천어를 잡을 수 있다. 사진/화천 산천어축제

2011년 미국 CNN이 선정한 ‘겨울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 이색 겨울축제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는 1월 29일(일)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다. 물 맑기로 유명한 화천천이 겨울 추위에 꽁꽁 얼어붙는 매년 1월에 축제가 열리며, 얼음낚시로 ‘계곡의 여왕’이라 불리는 산천어를 잡을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산천어 얼음낚시의 손맛을 즐길 수 있어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산천어축제의 최대 묘미는 직접 잡은 산천어를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산천어란 연어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물이 맑고 수온이 연중 20℃를 넘지 않는 1급수 맑은 계곡에서 서식한다. 아미노산, 필수지방산, 비타민 등이 풍부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물고기다. 300마리를 한꺼번에 구울 수 있는 초대형 구이통을 이용해서 노릇노릇 맛있게 산천어를 구워 먹을 수 있으며, 회센터에서 먹기 좋게 회를 떠서 싱싱한 산천어의 맛을 즐길 수도 있다.
얼음낚시 이외에도 루어낚시, 수상 낚시, 산천어 맨손 잡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얼음 미끄럼틀과 눈썰매, 봅슬레이, 피겨스케이트, 얼음축구 등 재미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산천어 체험, 눈과 얼음 체험, 문화 이벤트로 구성되며, 연계 행사로 선등거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화천 산천어축제
화천산천어축제는 산천어 체험, 눈과 얼음 체험, 문화 이벤트로 구성되며, 연계 행사로 선등거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화천 산천어축제

화천산천어축제는 산천어 체험, 눈과 얼음 체험, 문화 이벤트로 구성된다. 산천어 체험은 얼음낚시, 맨손 잡기, 루어낚시로 나뉘며, 눈과 얼음 체험은 눈썰매, 얼음 썰매, 하늘 가르기, 얼곰이성 미끄럼틀, 얼음축구, 컬링, 피겨 스케이트, 빙판 버블슈트로 진행된다.
문화 이벤트로 축제 여는 마당, 화천 복불복 이벤트, 얼음 나라 방송국, 호국이 체험존, 화천 관광 홍보관, 산천어 신년운세, 산천어와 화천 네 컷 등이 열린다.
연계 행사로 선등거리 페스티벌,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 산천어 공방, 산타 우체국 한국 본점, 백암산 케이블카 등이 운영된다. 먹거리로 산천어 식당, 산천어 회센터와 구이터가 있으며, 농특산물 판매점, 기념품 판매점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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