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여행길에서 느낄 수 있는 삶을 깨우는 순간은 언제일까? 여행자마다 다르겠지만, 평소에 오르지 못하는 높은 산에 올라 발아래로 펼쳐진 풍경을 내려다보면서 순간의 짜릿함과 설렘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오스트리아 알프스산맥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오스트리아의 전망대를 소개한다.
1. 다흐슈타인산 스카이워크 (오버외스터라이히 주/슈타이어마르크주)
해발 고도 2,700m에 자리한 다흐슈타인 스카이 워크(Dachstein Sky Walk)는 아름다운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최고봉(3,789m)인 그로스글로크너(Großglockner)와 호흐쾨니히(Hochkönig), 그로스페네디거(Großvenediger) 등이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2. 피라미덴코겔 전망대 (케른텐 주)
오스트리아의 따뜻한 남부지방, 케른텐 주에 위치한 나선형의 피라미덴코겔 전망대(Pyramidenkogel Platform)는 세계 최고 높이(100m)의 목조 전망대이다. 이곳의 매력 포인트는 내려올 때 슬라이드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
3. 호에 반트 스카이 워크 (니더외스터라이히주)
빈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호에 반트 국립공원'에 위치한 호에 반트 스카이 워크전망대(Hohe Wand Sky Walk)는 멀리까지 내다보이는 파노라마 뷰로 드넓게 펼쳐진 자연을 보며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4. 글로크너블리크 전망대 (잘츠부르커란트)
글로크너블리크 전망대(Glocknerblick Viewing Platform)에서는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Großglockner)의 웅장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 있는 유럽 최고 높이의 현수교도 놓치지 말아야할 명소다.
5. 탑 오브 잘츠부르크 (잘츠부르커란트)
잘츠부르크시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3,000m 높이의 키츠슈타인호른 산(Kitzsteinhorn Mountain)에서는 1년 내내 눈과 빙하를 만날 수 있다. 정상에 있는 탑 오브 잘츠부르크 전망대에서 키츠슈타인 빙하(Kitzsteinhorn glacier)를 감상한 다음, '깊펠벨트 3000(Gipfelwelt 3000)'에서 환상적인 전경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6. 아들러호르스트 전망대 (티롤 주)
아들러호르스트 전망대(Adlerhorst Viewing Platform)는 티롤 주의 장거리 하이킹 코스로 명성이 자자한 이글 워크(Eagle Walk)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독수리의 둥지를 본떠 연철 재질로 만들어졌다. 그쇨코프(Gschöllkopf) 산 정상에 자리해 360도의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하이킹 여행의 목표 지점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7. 외츠탈 계곡 빅3 (티롤 주)
티롤 주 외츠탈(Ötztal) 계곡의 죌덴(Sölden) 지역에는 3,000m 높이의 산이 무려 3개나 자리 잡고 있는데, 이를 '빅3' 라 부른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3개 봉우리의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남쪽으로는 이탈리아의 돌로미테(Dolomites) 산맥, 북쪽으로는 독일 최고봉인 츄크슈피체(Zugspitze)까지 보인다.
8. 탑 오브 티롤 (티롤 주)
스투바이 빙하(Stubai Glacier)는 아주 특별한 매력이 있다. '탑 오브 티롤' 이 전망대에 올라서면 3,210m의 높이에 마치 공중에 떠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9. 코랄 전망대 (티롤 주)
티롤 주 슈타인플라테(Steinplatte) 지역의 트라이아스 공원(Triassic Park)은 2억 년 전 이 땅을 뒤덮고 있던 원시 바다를 테마로 하고 있다. 코랄 전망대(Coral Viewing Platform)의 형태도 이 지역의 화석과 산호초를 본떠 만들어졌다.
10. 탑 마운틴 스타 (티롤 주)
환상적인 전망을 배경으로 칵테일 한 잔을 원한다면 탑 마운틴 스타(Top Mountain Star)를 추천한다. 외츠탈의 오버구르글-호흐구르글(Obergurgl-Hochgurgl) 지역에 있는 이 전망대는 유리로 덮인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에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바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