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생태로운 조강행을 꿈꾸다” 조강 지역 문화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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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고 생태로운 조강행을 꿈꾸다” 조강 지역 문화축제 성료
  • 김채현 기자
  • 승인 2021.10.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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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으로 시작
‘조강’의 문화를 발굴, 기록하며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지역 문화 콘텐츠로 담아낼 ‘평화롭고 생태로운 조강행’ 사업이 성과 공유 마을잔치와 함께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 블루밍 협동조합
‘조강’의 문화를 발굴, 기록하며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지역 문화 콘텐츠로 담아낼 ‘평화롭고 생태로운 조강행’ 사업이 성과 공유 마을잔치와 함께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 블루밍 협동조합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조강’의 문화를 발굴, 기록하며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지역 문화 콘텐츠로 담아낼 ‘평화롭고 생태로운 조강행’ 사업이 지난 9일 성과 공유 마을잔치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블루밍 협동조합이 주관한 ‘2021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평화롭고 생태로운 조강행’ (이하 ’조강행’) 사업이 종료됐다.

지역문화진흥원의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인 ‘조강행’은 올해 첫 삽을 떴다. 조강행은 마을과 지역의 주민이 주체가 되어, 풍요롭고, 번성하였지만, 이제는 철책에 갇혀버린 옛 ‘조강’의 문화를 발굴 및 기록하고, 추후 평화와 생태의 가치, 그리고 지역 문화 콘텐츠를 교류하는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축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블루밍 협동조합이 주관한 ‘2021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평화롭고 생태로운 조강행’ 사업으로 올해 첫 삽을 떴다. 사진/ 블루밍 협동조합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블루밍 협동조합이 주관한 ‘2021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평화롭고 생태로운 조강행’ 사업으로 올해 첫 삽을 떴다. 사진/ 블루밍 협동조합

이번 사업에서는 조상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 기록하는 <대담: 조강에 대하여>와 주민 예술 프로그램 <즉흥 연극: 가가호호>, <조강문화 복원 프로젝트: 치군패놀이>, <생태탐구 활동: 꿈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과 함께 진행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지난 9일 조강2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성과공유 마을잔치’에서는 조강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기원하는 고사와 지역 풍물패 ‘노나메기’의 공연 등 풍성한 마을잔치로 진행됐다.

사업을 주관한 블루밍 협동조합 관계자는 “평화롭고 생태로운 조강행 사업을 통해 평화와 생태를 매개로 많은 사람의 관심과 발길이 지속할 수 있도록 조강의 고유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특성화할 수 있는 다음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화와 생태의 중심인 조강은 분단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다. 한강과 임진강, 염하가 합수하는 곳으로 조선 시대에는 하루에만 1,000척의 배가 오갔을 정도로 많은 사람과 물자, 재물이 넘쳐나는 살아 숨 쉬는 ‘터미널’이었다. 또한 조강 포구를 중심으로 화려했던 문화를 자랑하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조강 포구는 철책 뒤로 사라지고, 마을과 주민은 소개(疏開)되었으며, 화려하던 역사와 문화는 사라져버린, 분단과 냉전의 아픔이 서린 곳이 되었다.

조강의 지워진 과거 이야기를 발화해 현재에 새롭게 담아내고,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은 ‘조강행’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조강행’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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