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활짝 핀 강릉 오죽헌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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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활짝 핀 강릉 오죽헌의 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3.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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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신사임당 초충도 화단에 매화와 산수유 만개
강릉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오죽헌 신사임당 초충도 화단에 매화와 산수유가 활짝 피었다. 사진/ 강릉시청
강릉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오죽헌 신사임당 초충도 화단에 매화와 산수유가 활짝 피었다. 사진/ 강릉시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강릉 오죽헌에 봄이 돌아왔다. 아직도 아침 저녁으로는 찬 기운이 옷깃을 스치지만, 낮에는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다. 이 탓에 강릉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오죽헌 신사임당 초충도 화단에 매화와 산수유가 활짝 피었다.

봄을 알리는 매화는 매화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일찍 피어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핀다고 ‘동매(冬梅)’, 눈 속에 핀다고 ‘설중매(雪中梅)’라 한다. 아울러 색에 따라 희면 ‘백매(白梅)’, 붉으면 ‘홍매(紅梅)’라고 부른다.

매화가 활짝 핀 ''오죽헌''은 조선 시대의 대학자 율곡 이이와 관련하여 유명해진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이다. 사진/ 강릉시청
'오죽헌'은 조선 시대의 대학자 율곡 이이와 관련하여 유명해진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이다. 사진/ 강릉시청

올해 매화꽃의 개화 시기는 2월 4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시작해 점차 북상하고 있다. 매화꽃과 벚꽃은 얼핏 보면 비슷한 듯하나 벚꽃은 꽃대가 길고, 매화꽃은 가지에 다닥다닥 붙어있으며 벚꽃보다는 매화가 먼저 핀다.

매화가 활짝 핀 '오죽헌'은 조선 시대의 대학자 율곡 이이와 관련하여 유명해진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이다. 오죽헌은 조선 초기의 건축물로, 건축사적인 면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아 1963년 보물 제165호로 지정됐다. 이곳 몽룡실(夢龍室)에서 율곡 이이(李珥)가 태어났다.

경내에는 오죽헌을 비롯하여 문성사(文成祠), 사랑채, 어제각(御製閣), 율곡기념관, 강릉시립박물관 등이 있다. 사진/ 강릉시청
경내에는 오죽헌을 비롯하여 문성사(文成祠), 사랑채, 어제각(御製閣), 율곡기념관, 강릉시립박물관 등이 있다. 사진/ 강릉시청

경내에는 오죽헌을 비롯하여 문성사(文成祠), 사랑채, 어제각(御製閣), 율곡기념관, 강릉시립박물관 등이 있다. 문성사는 율곡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며, 어제각은 율곡의 저서 격몽요결과 율곡이 유년기에 사용하였던 벼루(용연)를 보관하기 위한 유품 소장각이다.

율곡기념관은 율곡의 저서와 신사임당의 유작을 비롯하여 매창·옥산 이우 등, 율곡 일가의 유품 전시관이다. 한편 강릉시는 196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0월 25, 26일 율곡을 추모하는 율곡제전을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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