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중국 여행 (1) 대룡훼리 타고 떠나는 중국 산둥성과 중국 여행 (2) “산둥성 가볼 만한 주변 관광지”에 이어 ‘대룡훼리 타고 떠나는 중국 산둥성여행 3편은  “산둥성 봉래 5A급 관광지와 주변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팔선과해관광구, “조롱박 형태의 중국 5A 최상위 관광지” 

봉래 팔선과해관광구는 AAAAA 급의 중국 최상위 관광지로 산둥성 봉래시 북쪽 황해가에 있다. 단아산, 장산열도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관광 면적은 5.5만 평방미터이며, 주요 관광지는 약 40여 곳이 있으며, 교동반도 관광지 중 제일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관광지는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조롱박’의 형태로 바다에 가로로 눕혀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 해역은 하늘이 높고 바다가 넓어서 경치가 장관이다. 봄과 여름 사이에는 신기루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수천 년 이래, 팔선과해의 아름다운 전설, 신기루 기관, 아름다운 경치, 진시황, 한무제, 당태종 등 황제들이 여기에 머물며 신기한 얘기들이 전해져 내려와 유명해졌다.  

팔선과해관광구 다리를 건너 안쪽으로 들어가면 물범이 보인다. 물범은 동물원처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고, 물개 먹이를 현금으로 구매해 직접 줄 수도 있다.

팔선과해관광구 중심에는 바다 전망을 배경으로 다양하고 휘황찬란하게 생긴 고전 중국 건축물로 ‘망영루’와 ‘팔선사’가 있고, 그 안에는 유물이 전시되어 볼거리가 즐비하다.

망영루는 두공비첨식 건축에 속하며 기둥과 대들보를 채화로 화려하게 장식하고 기세가 웅위롭다. ‘망영루’ 세글자는 당해 서예계의 권위자인 계공선생이 쓴 것으로, 이곳에서 누각에 올라가 바라보면 바다 위의 세 신선을 볼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망영루는 ‘동해 삼선도, 영주 제일루’라는 미명을 갖고 있고, 팔선문화박물관으로 1층에는 여덟 신선의 목조도와 클래식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에는 옥 공예품, 자기, 철기 등 예술 진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모두 공예 대사들의 작품으로 매우 높은 감상과 수장 가치가 있다고 전해진다.

팔선사는 철괴리, 한종리, 장과로, 여동빈, 하선고, 남채화, 한상자, 조국구 팔선을 모시는 사당이다. 팔선은 노동자를 동정하고 악을 처벌하고 선을 칭찬하며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왔다고 알려졌다.

또한, 그들은 각기 각자의 신통이 있고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여덟 선인이 각자 수법으로 바다를 건너다’라는 아름다운 전설이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삼선산풍경구, “불로장생의 전설을 모티브로 조성된 테마 관광지” 

삼선산풍경구는 봉래 팔선과해 관광지 동쪽으로 200m 떨어진 곳에 있다. 삼선산은 중국 고대 신화 전설 중의 ‘봉래, 방장, 영주’ 삼대 선산을 가리키는데, 이 산에는 신선이 살았고, 불로장생할 수 있는 영약이 있다는 전설이 내려져 왔다고 한다.  

과거 진시황과 한무황제는 동쪽으로 순찰하였고, 선인 및 영약을 구하기 위해 불로장생을 바라는 곳으로 중국 동방 신화의 원천이며 ‘인간 선경’의 미칭도 여기서 나왔다는 전설이 있다.

삼선산풍경구는 삼선산과 불로장생의 전설을 모티브로 건축되어 조성된 테마관광지로써 문화의 조화와 인류의 평화를 주제로 하여 ‘불로장생의 아름다운 소망’을 재현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곳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최소 5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각 건물 앞에 안내판에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건물 안에는 유교와 불교 그리고 도교의 문화가 어우러져 전시 그림과 유물, 기념물 등의 동상이 잘 보존되어 있다.

나이트 호텔, “유럽 중세시대 ‘기사’ 문화를 테마로 한 고전적인 유럽 스타일의 호텔”

나이트 호텔은 삼선산풍경구에서 차를 타고 10분 이내에 있으며, 개관한 지 한 달도 안 된 5성급 신생 호텔로써 디자인과 장식 스타일이 독특하다. 과거 유럽 중세시대 ‘기사’ 문화를 테마로 고전적인 유럽 스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호텔 로비는 높이 36m, 지붕은 24K 골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리스탈 라이트를 배경으로 한 로비 전체에 화려한 레이저 조명을 설치하여 독특함을 강조했다.

가족 여행, 비즈니스 미팅, 대규모 행사 등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호텔의 객실은 800개 이상이며, 남쪽에 위치한 객실은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며, 북쪽에 위치한 객실은 오션뷰를 제공해 즐거움을 준다. 

객실은 마치 동화 같은 세상에서 있는 듯한 느낌이다. 객실 타입은 배의 선실을 보는 듯한 객실부터,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숲속 나무로 만들어진 객실 등이 있으며, 불에 타고 있는 벽난로, 유럽 기사의 장식품, 두껍고 활기차게 보이는 양탄자 등이 돋보이게 만든다.

객실 이외에도 36개의 크고 작은 회의실, 수천 명의 사람이 드나드는 다기능 홀, 뷔페 레스토랑, 여가 활동에 적합한 고대 로마 예술 건강 온천, 수영장, 스파, 피트니스 센터 등이 부대 시설로 있어 포괄적인 품질 경험을 제공한다.

고대 로마 예술 건강 온천은 천연 샘물로 몸과 마음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독특한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준비되어 있어 즐거움을 준다. 

또한, 이 호텔이 어린 자녀를 둔 가족 여행으로 적합한 이유를 꼽자면 호텔의 바로 맞은편, 길 건너 50m 이내에는 ‘봉래 올레포트 드림월드’라는 유원지가 있다. 

이곳은 유럽 스트리트의 동화 마을, 용감한 도전 지역, 마술 성, 백조 성, 세계 여행 지역, 모험 공원 지역 및 토네이도 등 총 7가지 테마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봉래 올레포트 드림월드 중앙에 유럽풍의 성이 있고, 이 성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스릴 넘치는 다양한 놀이 시설이 즐비하다. 

많은 놀이 시설 중에 최첨단 장비로 만들어진 4D 상영관을 직접 경험했다. 4D 상영관에서 펼쳐지는 영상은 지구 곳곳의 유명 관광지와 자연 생태계를 넘나들어 여행하는 느낌과 더불어 짜릿함과 즐거움을 준다.

봉래 해양수족관, “산둥성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봉래 해양수족관은 봉래시 서북쪽에 있으며, AAAA 수준의 관광 명승지로써 지난 2004년 10월에 개장했다. 

4층 높이의 건물 안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북극곰, 북극여우, 벨루가 고래, 해마, 펭귄, 돌고래, 바다사자 및 물개 등 약 1,000여 종의 해양생물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세계 최대 원형 수족관과 아시아 최대 열대우림과 중국 바다거북 전시관, 상어 전시관이 있으며, 인어 쇼, 물개 쇼, 돌고래 쇼 등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을 즐겁게 만든다.

다음 편은 ‘대룡훼리 타고 떠나는 중국 산둥성‘의 마지막 편으로 ‘위해’ 주변의 관광지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