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방송 채널i ‘마에스트로 명장’ 파이프오르간 제작가 홍성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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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방송 채널i ‘마에스트로 명장’ 파이프오르간 제작가 홍성훈 소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6.11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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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설계를 바탕으로 나무, 가죽, 철, 전기, 컴퓨터 등 메커니즘의 종합체
‘마에스트로 명장’에서 오는 6월 12일 저녁 8시 30분 국내유일 파이프오르간 제작자 홍성훈 명장을 소개한다. 사진/ 산업방송 채널i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산업현장에 숨어있는 전설의 기술인, 장인을 찾아 소개하는 ‘마에스트로 명장’에서 오는 6월 12일 저녁 8시 30분 국내유일 파이프오르간 제작자 홍성훈 명장을 소개한다.

파이프 오르간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문화의 꽃이자 국가적 자존심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독일에서 11년간 유학 후, 1997년 마이스터 자격을 얻어 귀국한 파이프오르간 제작가 홍성훈 명장 덕분에 한국도 파이프오르간 제작국이 되었다. 마이스터 제도란 독일정부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이다.

독일에서 11년간 유학 후, 1997년 마이스터 자격을 얻어 귀국한 파이프오르간 제작가 홍성훈. 사진/ 산업방송 채널i

파이프 오르간 제작국은 세계에서 20개국 남짓이며, 대부분이 유럽과 북미 쪽이다. 동양에선 일본, 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로 얻은 성과로, 홍성훈 명장은 귀국 후 22년간 쉬지 않고 18대의 파이프오르간을 제작하였다.

파이프 오르간은 하나를 제작하는 데 보통 1-3년, 길게는 5-10년까지 걸리기도 한다. 특히 홍성훈 명장은 재료도 모양도 소리도 한국적인 파이프 오르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교회나 성당이 아닌 일반 건물에도 설치해 이 악기와 음악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제작소에서는 올해 10월 설치될 파이프오르간이 제작되고 있다. 이 악기는 건축 도면처럼 복잡하고 정교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나무, 가죽, 철, 전기, 컴퓨터 등 메커니즘의 종합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부분에 지식이 있어야 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이 필수이기 때문에 제작하는 것이 쉽지 않다.

홍성훈 명장은 “250년 전 조선의 실학자 홍대용이 청나라 연경에 있는 천주당을 방문해 조선인으로서는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을 직접보고 즉석 연주까지 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었다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세종대왕의 여민락(백성과 함께 즐기자는 뜻. 조선전기 세종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곡. 문헌으로만 존재)을 연주하는 음악회를 기획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산업방송 채널i 마에스트로 명장에서는 그 밖에도 홍성훈 명장의 삶과 작품 세계를 13년간 기록해온 김승범 사진작가와 오랫동안 실질적 가장 역할을 해온 고마운 아내의 사연까지 만나볼 수 있다.

채널i ‘마에스트로 명장’ 본 방송은 6월 12일(수) 저녁 8시 30분 채널i(KT올레 215번, SKB 281번, 티브로드 153번, CJ헬로 227번, 딜라이브 175번, 현대HCN 354번, 서경방송 311번, 울산중앙방송 157번, 금강방송 235번, 아름방송 532번, 충북방송 197번)에서 시청가능하며, 채널i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방송보기’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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