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물치해변’ 갑자기 뜬 이유가 ‘생활의 달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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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물치해변’ 갑자기 뜬 이유가 ‘생활의 달인’ 때문?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5.28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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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특산물 송이버섯을 형상화한 한 쌍의 송이등대로 유명
소보로 빵집이 있는 물치항은 양양군청 북쪽, 속초시 경계에 있는 항구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27일 SBS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한 소보로 찹쌀빵 달인으로 인해 빛을 보는 지역이 있다.

바로 속초와 양양 경계에 있는 물치항이다. 이날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함춘식(37) 씨는 강원도 양양 물치항 서쪽편에서 함스베이커리를 운영, 15년 경력의 소보로 찹쌀빵 달인으로 소문이 났다.

2016년 말 동해안 5개 시군을 잇는 동해고속도로 양양에서 속초 구간이 개통하면서 40분이나 걸리던 두 도시간 거리가 11분으로 줄어들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소보로 빵집이 있는 물치항은 양양군청 북쪽, 속초시 경계에 있는 항구로 강원도 특산물 송이버섯을 형상화한 한 쌍의 송이등대로 유명한 곳이다.

속초 지척에 있으면서도 물치항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것은 교통이 불편해서이다. 바로 올 수 있는 교통편이 없어 속초나 강릉에서 출발해야 했던 것.

그러나 2016년 말 동해안 5개 시군을 잇는 동해고속도로 양양에서 속초 구간이 개통하면서 40분이나 걸리던 두 도시간 거리가 11분으로 줄어들었다.

2017년 인천해수청에서 실시한 ‘아름다운 등대 사진 공모전’ 수상작 70점 선정 중 대상인 해수부장관상 ‘물치항등대’. 이난성 씨 작품이다. 사진/ 인천해수청

동명항, 속초항, 대포항, 장사항, 외옹치항 등 속초 수많은 항구 가운데 이처럼 긴 방파제와 예쁜 등대를 가진 곳은 흔하지 않다. 항구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각도를 잘 잡으면 사진이 아주 예쁘게 나온다.

2017년 인천해수청에서 실시한 ‘아름다운 등대 사진 공모전’ 수상작 70점 선정 중 대상인 해수부장관상 작품이 바로 ‘물치항등대’(이난성 씨 작품)이다.

함스베이커리 소보로 찹쌀빵은 ‘겉바 속쫀’으로 불리는데 겉에는 바삭하고 달콤한 소보로가 듬뿍 묻혀 있으면서 속은 찹쌀떡 특유의 쫀쫀함이 중독성이 있다. 사진/ SBS ‘생활의 달인’ 방송 캡처

1972년 정식으로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이곳 등대는 동해 해역 뱃길을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흰색 등대는 ‘왼쪽에 암초가 있으니 오른쪽으로 가라’는 신호이고 붉은색 등대는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으니 왼쪽으로 가라’는 신호이다.

한편, 함스베이커리 소보로 찹쌀빵은 ‘겉바 속쫀’으로 불리는데 겉에는 바삭하고 달콤한 소보로가 듬뿍 묻혀 있으면서 속은 찹쌀떡 특유의 쫀쫀함이 중독성이 있다. 이 찹쌀빵에는 놀랍게도 밀가루를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소보로 찹쌀빵은 쑥, 감자, 콩 이렇게 세 가지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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