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떠나는 여름휴가 ‘6월 해외여행객’ 증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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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떠나는 여름휴가 ‘6월 해외여행객’ 증가 이유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5.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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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빨리 찾아오고, 알뜰여행 선호, 일본·동남아 인기
최근 전통적인 여름휴가 시즌인 7월, 8월을 피해 미리 휴기를 즐기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사진/ 마리아나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최근 전통적인 여름휴가 시즌인 7월, 8월을 피해 미리 휴기를 즐기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6월로 앞당겨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7월과 8월의 여행 수요가 저조해졌다. 26일 하나투어가 발표한 해외여행 예약 동향에 따르면 6월 해외여행 수요는 2014년 10만9600명에서 2018년에는 17만3100명으로 57.9%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7월 해외여행 수요는 12만6000명에서 15만8400명으로 25.7% 증가한 것에 그쳤다. 8월 역시 13만4400명에서 16만6000명으로 23.5% 증가했을 뿐이다.

최근 5년간 일본으로 떠난 6월 여행객의 증가폭이 가장 커서 161.2%로 집계되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7말 8초’ 해외여행 수요 역시 22.7% 증가한 것에 그쳤다. 2014년의 경우 7, 8월보다 한참 뒤졌던 6월 해외여행 수요가 2018년에는 7월, 8월 수요를 모두 추월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 오승환 선임은 “7말 8초 성수기의 경우 원하는 패턴의 여행상품을 구하기 어려운 데다, 항공료·숙박요금이 올라가 상대적으로 여행경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최근 여름이 일찍 찾아오고 있는 것 또한 6월 여행객 급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여행정보가 유입되면서 알뜰 해외여행족이 늘어난 것과, 주 52시간 근무 등으로 연차 사용이 비교적 자유로워진 것 역시 주요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최근 5년간 일본으로 떠난 6월 여행객 가운데 동남아 여행자 수요가 88%나 증가했다. 사진/ 하나투어

그렇다면 6월 해외여행객은 어느 나라를 선호할까. 하나투어의 발표에 따르면 비교적 경비가 적게 드는 일본과 동남아의 수요가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일본으로 떠난 6월 여행객의 증가폭이 가장 커서 161.2%로 집계되었으며, 동남아 여행자 수요도 88%나 증가했다.

유럽여행객 역시 늘어나 5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눈에 띄는 것은 특수 계층의 향유지였던 남태평양 수요가 40.9%가량 늘어났다는 점이다. 반면 미주는 18.9% 증가한 데 그쳤으며 중국은 9.7%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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