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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 구례 화엄사 홍매화 ‘잔설과 함께 즐겨요’지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고찰, 각황전으로 유명해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3.18 11:31
구례 화엄사에 봄의 전령 ‘홍매화’가 찾아 왔다. 사진/ 북인 제공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구례 화엄사에 봄의 전령 ‘홍매화’가 찾아 왔다. 지리산 계곡 흰 눈이 채 녹지 않은 가운데 터진 꽃망울이라 더욱 반가웠다.

16일 화엄사 경내는 홍매를 카메라에 담기 위한 인파로 제법 북적였다. 이날 화엄사를 찾은 ‘북인 출판사’ 조현석 대표는 “홍매화와 눈맞춤하려고 아침 일찍 화엄사에 왔다”며 “나와 같은 사람이 꽤 많은 것 같다, 부처를 만나러 온 것인지 홍매를 만나러 온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6일 화엄사 경내는 홍매를 카메라에 담기 위한 인파로 제법 북적였다. 사진/ 북인 제공
구례 화엄사에 봄의 전령 ‘홍매화’가 찾아 왔다. 지리산 계곡에는 흰 눈이 채 녹지 않은 가운데 터진 꽃망울이라 더욱 반가웠다. 사진/ 북인 제공

구례 화엄사는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고찰로 서기 544년, 백제 성왕 22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엄사라는 이름은 한눈에 화엄경(華嚴經)에서 빌려온 것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해회당과 대웅상적광전만 세워졌으나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신라 헌강왕 때는 도선국사가 다시 증축하여 규모를 늘린 것으로 전해진다.

현 화엄사 전각들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630년인 인조 8년에 벽암선사가 다시 세우기 시작한 것으로 7년만에 완성을 보았다고 한다.

경내 건물 중 각황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건축물로 웅장한 외양이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사진/ 북인 제공

화엄사는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데 국보 4점, 보물 5점, 천연기념물 1점, 지방문화재 2점과 만날 수 있다.

일주문을 지나 북동쪽으로 들어가면 금강역사, 문수보살과 만날 수 있는 천왕문에 다다르게 되며 계속 올라가면 보제루와 대웅전에 닿게 된다.

경내 건물 중 각황전(국보 제67호)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건축물로 웅장한 외양이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각황전 앞뜰에 서 있는 석등 역시 국내 최대 규모이며, 통일신라시대 불교예술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이 극에 다다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각황전 앞뜰에 서 있는 석등. 국내 최대 규모이며, 통일신라시대 불교예술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이 극에 다다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화엄사

한편 하동에서 화엄사에 이르는 19번 국도변 약 35㎞는 오는 3월 말이면 가로수 벚꽃나무가 일제히 개화하게 된다. 이곳은 소문난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인근 섬진강매화마을, 고소성 군립공원, 지리산국립공원, 쌍계사와 함께 둘러보면 좋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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