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남기기 좋아, 서울 도심 ‘한적한 벚꽃 명소’ 베스트9
상태바
인생샷 남기기 좋아, 서울 도심 ‘한적한 벚꽃 명소’ 베스트9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3.12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 조망과 함께하는 워커힐 벚꽃축제부터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안산
가족 연인과 함께하면 좋은, 한적하면서 아름다운 도심 속 벚꽃 명당은 어디일까. 사진/ 서대문구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4월이 되면 한반도 어디든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하지만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벚꽃은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 큰 위안이 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린다면 힐링은 커녕 여행의 피로도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곧 다가오는 4월, 가족 연인과 함께하면 좋은, 한적하면서 아름다운 도심 속 벚꽃 명당은 어디일까.

한강 조망과 함께하는 워커힐 벚꽃축제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는 분홍분홍 벚꽃도 예쁘지만 시원한 한강 조망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어 힐링 명소로 통한다. 사진/ 임요희 기자

워커힐은 럭셔리 호텔이면서 일반인 출입이 자유로워 따스한 봄날 나들이 삼아 떠나기 좋다.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는 분홍분홍 벚꽃도 예쁘지만 시원한 한강 조망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어 힐링 명소로 통한다.

워커힐 호텔은 매해 4월 봄 축제를 열고 있다. 워커힐 벚꽃축제는 오는 4월 6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데 이 기간에 와인페어(4월 6, 7, 13, 14일) 비어 페어 & 아트마켓(20일, 21일), 와인 뷔페 @캠핑 인 더 시티(26일)를 함께 진행한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워커힐 벚꽃축제는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피자힐 삼거리 테이스티 박스 부근에서 열리며 다수의 음식부스, 푸드트럭을 동원해 벚꽃 마카롱, 아이스크림, 수제 초콜릿, 와인, 생맥주, 더치커피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를 지하철로 방문할 시 5호선 광나루역과 2호선 강변역을 이용할 수 있다. 광나루역에 하차 시 2번 출구 길 건너편에, 강변역 하차 시 테크노마트 건너편에서 워커힐 호텔 셔틀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요금은 무료이며 배차 간격은 10분이다.

야경이 아름다운 렛츠런파크 서울

렛츠런파크는 4월 중순 벚꽃철이 되면 해마다 봄축제를 열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경마장 가는 길, 벚꽃이 아름답다는 사실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렛츠런파크는 4월 중순 벚꽃철이 되면 해마다 봄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오는 4월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26년간 베일에 싸여 있던 1.2km 벚꽃 마도(馬道)를 최초로 공개한 시기는 2015년. 이때부터 죽 진행해온 렛츠런파크 축제는 야경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올해에는 ‘소원을 말(馬)해봐!’를 주제로 소원 콘텐츠로 진행한다.

세계 각국의 꽃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플라워 로드, 꽃과 디저트가 함께 있는 젊은 공간 벚꽃마켓, 인생샷 포토존, 청경 기마대와의 사진촬영이 대표 프로그램. 야간 조명이 들어오는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연결되며, 주차 공간도 2000여대나 준비되어 있다.

개나리와 함께하는 벚꽃놀이, 반포천 제방길

어느 꽃 명소보다 고즈넉한 이곳은 덤으로 개나리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사진/ 서울시

반포천 뚝방길은 벚꽃터널로 유명한 곳으로 반포동 사평태로를 따라 동작대교 2.5km 구간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원래는 지역 주민만 애용하던 벚꽃 산책로였으나 입소문을 타고 외지인도 하나둘 방문하기 시작했다.

어느 벛꽃 명소보다 고즈넉한 이곳은 덤으로 개나리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하단에는 노란색 개나리가, 상단에는 흰 벚꽃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지하철 4, 9호선 동작역 1번 출구를 이용할 수 있고, 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와도 된다. 인근에는 또 하나의 벚꽃 명소 현충원이 있어 동시에 즐겨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식사를 할 경우 가까운 서래마을에 들러 프랑스 요리로 진행하면 좋을 듯.

산 전체가 볼거리, 서대문구 홍은동 안산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은 가볍게 트래킹하기 좋은 뒷동산으로 봄철을 맞아 벚꽃 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서대문구청

경기도 안산이 아니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은 가볍게 트래킹하기 좋은 뒷동산으로 봄철을 맞아 벚꽃 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령 50년 내외의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3천 그루가 산길을 온통 분홍빛으로 채색하는 이곳에는 봉원사가 자리해 겸사겸사 둘러보면 좋다. 벚꽃이 아니더라도 서울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힐링의 시간을 갖기 좋은 곳.

서울 안산에- 오르는 길은 셀 수 없이 많은데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독립문역에서 걸어 올라가거나 서대문구청,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도보로 출발할 수 있다.

안양천 둘레길도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으면서 봄날의 운치를 만끽하기에 좋은 벚꽃 명소로 명성이 자자하다. 사진/ 서울시

그 외 서울 도심에는 당인리 발전소, 경의선공원 벚꽃길, 안양천 둘레길, 보라매공원, 대림역 일대 등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으면서 봄날의 운치를 만끽하기에 좋은 벚꽃 명소가 산재해 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