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신혼여행, 할리우드영화 촬영지 찾아 떠난다 (2)첫키스만 50번째: 쿠알로아 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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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신혼여행, 할리우드영화 촬영지 찾아 떠난다 (2)첫키스만 50번째: 쿠알로아 목장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3.15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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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하와이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긴 곳, 현재는 목장으로 사용
쿠알로아 랜치는 고대 하와이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긴 곳으로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고 왕족들만 병법을 수련하기 위해 방문하던 곳이었다. 사진/ 미국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하와이 아쿠아리움 사육사 헨리(아담 샌들러)와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루시(드류 베리모어)가 사랑을 만들어가는 영화 ‘첫키스만 50번째’.

아름다운 하와이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이 달콤한 로맨스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하와이에서의 낭만적인 신혼여행에 도전하고픈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알콩달콩 사랑을 만들어가는 영화 ‘첫키스만 50번째’. 사진/ 첫키스만 50번째 포스터

이 영화의 무대는 쿠알로아 랜치(Kualoa Ranch). 하와이 오하우섬 북동쪽에 위치한 목장이다. 쿠알로아 랜치는 고대 하와이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긴 곳으로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고 왕족들만 병법을 수련하기 위해 방문하던 곳이었다.

이 땅이 일반인에게 개방된 것은 카메하메하 3세 때. 하와이에 역병이 돌자 미국 본토에서 게리트 주드 박사가 파견되었는데 그는 마을 주민을 성심껏 돌보았다. 이에 감사의 표시로 카메하메하 3세는 쿠알로아 랜치 일부의 소유권을 넘겨주었다.

‘쥬라기공원’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빈티지 버스로 90분 동안 목장을 돌며 쥬라기공원에 등장한 ‘쓰러진 나무’ 등 기념 장소를 방문하게 된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자손을 남기지 않고 카메하메하 3세가 사망하자 쿠알로아 랜치는 경매에 부쳐지게 되었다. 이에 주드의 자손들이 나머지 땅들을 구입해 현 쿠알로아 목장을 조성했다고 한다.

쿠알로아 랜치는 다이나믹한 지형을 따라 다양한 액티비티가 진행되는데 승마, ATV, 보트 투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첫키스만 50번째’ 외에 ‘쥬라기공원’ ‘고질라’ 등 수많은 영화의 촬영지로 인기를 누린 바 영화촬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쿠알로아 랜치 다이나믹한 지형을 따라 다양한 액티비티가 진행 중이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쥬라기공원’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빈티지 버스로 90분 동안 목장을 돌며 쥬라기공원에 등장한 ‘쓰러진 나무’ 등 기념 장소를 방문하게 된다. 투어 비용은 성인 기준 35달러.

쿠알로아 랜치는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34km거리로 공항 셔틀을 타고 와이키키 비치까지 이동한 후 대중교통으로 쿠알로아 랜치를 찾아오면 된다.

첫 키스만 50번째의 또 다른 촬영지 마카푸 등대. 사진/ 허니문리조트

한편 첫 키스만 50번째의 또 다른 촬영지로 마카푸 등대가 있다. 오아후 섬은 대부분의 명소가 동부 해안에 운집해 있는데 와이키키 해변에서 출발해 다이아몬드헤드, 하나우마베이, 블로홀을 거치면 바로 마카푸 포인트가 나타난다.

오하우 섬에서 최고의 전망명소로 통하는 마카푸 포인트는 큰 경사 없이 진행하는 평탄한 트레일로 이름 높아 허니무너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카푸 등대에 직접 접근하는 것은 어렵지만 11월부터 5월 사이는 혹등고래 시즌으로 마카푸 바다에서 거대한 고래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름만 보고 믿고 가는 포시즌스 리조트 오아후 앳 코 올리나. 사진/ 허니문리조트

그렇다면 오하우 섬 리조트로 어떤 곳을 골라야 할까.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 관계자는 “호놀룰루 공항이 있는 오하우섬은 신혼부부들이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곳이라 리조트 선택의 폭이 넓다”며 “오는 23일, 24일 펼쳐지는 신혼여행박람회를 방문하면 최대 4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할라’ ‘포시즌스’ ‘모던 호놀룰루’를 눈여겨 볼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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