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북면 원오류 마을에서 7일 주민들과 기관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속곳춤 당산제’가 열렸다.
행사는 북면 서원농악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소원 글쓰기, 단속곳춤 당산제,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됐다.
단속곳춤은 400여 년 전 머슴이 주인의 딸을 사모하다 상사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마을 전체에 재앙이 끊이지 않자 부녀자들이 단속곳을 뒤집어쓰고 춤을 추며 넋을 위로한데서 유래했다. 제를 올리면서 마을에 재앙이 없어지고 평온한 마을이 됐다고 전해진다.
승룡이네 집’에서 문화생활 즐겨볼까!
강동구(구청장 이정훈)의 핫 플레이스인 성내동 강풀만화거리에는 한번도 안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문화 공간 ‘승룡이네 집’이 자리 잡고 있다. 승룡이라는 명칭은 순정만화 시리즈로 유명한 강풀 작가의 ‘바보’ 작품 속 주인공 이름이다.
이곳은 작가들의 예술 창작소이자 주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3월부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승룡이네 집을 작업실로 사용하는 입주 작가의 재능 기부와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린 지역 내 청년창업가들이 지역 주민들과 연계하여 문화적 활동을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1층 카페에서는 카페 운영자의 홈 베이킹 수업이, 2층 만화방으로 운영되는 공간에서는 ▲입주 작가가 알려주는 만화 그리기(인스타툰) ▲현직 작가와 함께하는 어른을 위한 감상 글짓기 ▲시니어 인생 디자인 수업 등 매주 다른 프로그램으로 3월 한 달을 풍성하게 채운다.
4월부터는 청년창업가와 함께하는 라탄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다육 화분 만들기등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 체험 기회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승룡이네 집에서는 만화를 콘텐츠로 한 그림교실, 피규어 제작, 바리스타 직업체험 등 총 66회, 60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시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42회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는 소극장을 운영하는 등 지역의 문화 거점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