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가오슝 주변 가볼 만한 곳 ‘불광산불타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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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가오슝 주변 가볼 만한 곳 ‘불광산불타기념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2.22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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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산불타기념관 대문부터 불광대불 보기까지
축제의 열기와 분위기와 함께 가오슝의 주변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사진은 불광산불타기념관.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타이완 가오슝/ 김지수 기자] 최근 타이완 제2의 대도시인 가오슝 동쪽 인근에 있는 핑둥에서는 ‘2019 타이완 등불 축제’가 오는 3월 3일까지 열려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축제의 열기와 분위기와 함께 가오슝의 주변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가오슝의 관광성지, 불광산불타기념관 

가오슝의 관광성지, 불광산불타기념관. 사진은 예경대청. 사진/ 김지수 기자

타이완 가오슝시 따쑤구 통령리 통령로에 위치한 불광산불타기념관은 2011년 12월 25일에 낙성되었으며, 본관의 앞쪽으로는 팔도탑이, 본관의 뒤쪽으로는 불광대불이 있다. 

불광산불타기념관 대문을 지나면 ‘예경대청’ 건물이 보인다. 입구에는 대형 사자 상과 코끼리 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면 식당을 비롯해 기념품 상점, 수공예상점 등이 있다. 이날 건물 안 중앙에서는 초등학생들 펼치는 중국 요요 무용을 볼 수 있었다.

이날 건물 안 중앙에서는 초등학생들 펼치는 중국 요요 무용을 볼 수 있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예경대청 건물을 지나 밖으로 나가면 양쪽으로 뻗은 팔탑과 중앙의 뻥 뚫려있는 광장, 그 위로 거대한 불광대불의 위엄이 느껴진다. 팔도탑을 자세히 보면 좌측과 우측의 층이 홀수와 짝수로 나뉘게 되는데 이것은 음과 양의 조화를 나타낸다고 한다. 

불광대불로 이어지는 중앙길, '성불대도'는 꽃길로 되어 있고,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팔도탑 외각 길로는 수없이 많은 글로 새겨진 벽으로 꾸며져 있으며, 한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 사찰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

불광대불로 이어지는 중앙길, '성불대도'는 꽃길로 되어 있고,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팔탑 중앙 좌측에는 예식장이 있는데 예식장 사용료는 형편에 맞게 성의껏 지불할 수 있다고 한다. 팔탑 중앙 우측에는 타이완에서 유명한 성운대사의 지필로 쓰인 전시회를 볼 수 있으며, 성운대사의 지필을 탁본을 만들어 무료로 가져갈 수도 있다.

팔도탑 중앙 우측에는 타이완에서 유명한 성운대사의 지필로 쓰인 전시회를 볼 수 있으며, 성운대사의 지필을 탁본을 만들어 무료로 가져갈 수도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팔탑을 지나면 넓은 광장이 보이고 본관 건물이 있다. 본관 건물 입구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스님 조각상이 눈길을 끈다. 본관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는 보타낙가산관음전, 금불전, 옥불전, 불광산종사관, 부처님의 일생 전시관, 불교지하궁전복원실, 불교경축일 전시관이 있다. 2층에는 대각당, 불광루적수방, 갤러리 1~4까지 있으며, 3층에는 대각당과 대불전망대, 그리고 지장탑, 보현탑, 관음탑, 문수탑, 총 4개의 탑이 있다.

팔도탑을 지나면 넓은 광장이 보이고 본관 건물이 있다. 본관 건물 입구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스님 조각상이 눈길을 끈다. 본관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전망대에서는 비로소 불광대불을 자세히 볼 수 있는데 불광대불은 마치 ‘나는 네가 무엇을 하는지 보고 있다’는 눈빛으로 시선이 아래로 향해있다.

불타기념관을 찾는 일일 관광객은 2만 명 이상이며 이 중의 70% 이상은 관광객이다. 불타기념관은 마치 박물관 같은 느낌이어서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관광객으로서 관람하기 좋은 곳이었다.

전망대에서는 비로소 불광대불을 자세히 볼 수 있는데 불광대불은 마치 ‘나는 네가 무엇을 하는지 보고 있다’는 눈빛으로 시선이 아래로 향해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넓은 사찰을 돌다 보면 배가 고파지기 마련인데, 가는 길에 ‘예경대청’의 건물 안에 있는 한 식당을 방문했다. 

이 식당은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사찰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만두와 버섯, 콩으로 만들었지만 마치 고기를 씹는 듯한 식감의 요리까지 다양한 사찰음식이 차려진다.

가는 길에 ‘예경대청’의 건물 안에 있는 한 식당을 방문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이 식당은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사찰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디저트 요리. 사진/ 김지수 기자

한편, 불타기념관에는 48개의 지하궁전이 설계되어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물품들을 수장하고 있다. 2014년에는 국제박물관협회(ICOM) 정식회원이 되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여행자들이 뽑은 최우수 여행지로 선정되어 4년 연속 ‘Certificate of Excellence’ 증서를 수여 받았다.

또한, 불타기념관은 전시와 공연뿐만 아니라 다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명실공히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성지가 되었다. 이곳의 개방 시간은 월ㆍ수~금 9시~19시(본관 18시), 주말 및 공휴일 9시~22시(본관 19시),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불타기념관은 전시와 공연뿐만 아니라 다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명실공히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성지가 되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현지 취재 협조= 타이완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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