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 2019년 '안전하고 편리하고 재미있는 홍콩'으로 차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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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 2019년 '안전하고 편리하고 재미있는 홍콩'으로 차별화한다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9.01.23 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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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집 한국지사장, 홍콩인들의 삶 속으로 한 발짝 파고드는 ‘네이버 후드 사업’ 확대
“콩 헤이 팟 쵸이” 신년을 맞아 홍콩관광청에서 ‘2019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홍콩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홍콩관광청이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여행업계 관계자와 미디어를 초청, ‘2019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뜻의 홍콩의 새해 인사 “콩 헤이 팟 쵸이”로 ‘2019년 사업설명회’를 시작한 홍콩관광청 권용집 한국지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마이너스성장을 한 해는 1998년 IMF, 2003년 사스(SARS)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 등 관광 외적 요인에 의해 감소했으나, 2018년은 그러한 요인 없이 –4%를 기록했다”며 “이는 베트남 동남아 등 주변 국가들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나빠진 것이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집 한국지사장은 “2019년 새로운 사업전략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재미있는 홍콩으로 차별화를 강화해 어려움에 부닥친 여름 프로모션을 조기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홍콩관광청

현재 홍콩 공항은 새로운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없는 포화상태로 일본(9.3배), 베트남(3배), 태국(1.4배)보다 저가항공의 공급 규모가 현저하게 낮은 것도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콩 여행상품가격이 높아짐에 따라서 패키지상품의 경쟁력이 약화하여 방문객의 80%가 개별여행객으로 패키지를 선호하는 50대 이상의 방문객이 감소 추세에 있다. 그러나, 골목 투어, 음식‧아트투어 등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있는 방문객이 큰 폭으로 증가해 관광의 질적인 면에서는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가항공의 경우, 여름에는 리조트 지역 노선을 강화하고 있어서 2018년 6월부터 9월까지 전년대비 –10%로 집계되는 등 예전과 달리 홍콩의 여름철이 약세로 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겨울철이 우세한 상황이다.

홍콩관광청 권용집 한국지사장은 현재 홍콩 공항은 새로운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없는 포화상태로 일본(9.3배), 베트남(3배), 태국(1.4배)보다 저가항공의 공급 규모가 현저하게 낮은 것도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사진/ 홍콩국제공항

이에 권용집 한국지사장은 “2019년 새로운 사업전략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재미있는 홍콩으로 차별화를 강화해 어려움에 부닥친 여름 프로모션을 조기 실행하겠다”며 "이를 위해서 홍콩인들의 삶 속으로 한 발짝 파고드는 ‘네이버 후드 사업’을 확대해 상품의 다양화를 유도하고 이를 위한 업계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매력이 크고 해외여행에서 주류층으로 성장, 자리매김하고 있는 50대까지 대상층을 확대, 중장년층 상품개발 예정이며, 홍보와 디지털 업무를 통합하는 등 홍콩관광청의 조직개편을 통해서 B2C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9년에는 ‘브랜딩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목적으로 마카오와 광둥성의 연계상품을 개발하고 멀티데스티네이션 사업과 동남아, 유럽 등과 연계된 홍콩 스톱오버 사업계획을 진행한다.

4월부터 6월까지 봄 단기여행의 마케팅 콘셉트는 ‘시간여행으로의 초대’로 트렌디한 골목여행, 올드타운센트럴과 60년대 홍콩인의 삶이 있는 삼수이포와 대조를 통해 삼수이포와 올드타운센트럴 문화역사기행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삼포수이. 사진/ 홍콩관광청

주말을 연계한 4월부터 6월까지 봄 단기여행의 마케팅 콘셉트는 ‘시간여행으로의 초대’로 트렌디한 골목여행, 올드타운센트럴과 60년대 홍콩인의 삶이 있는 삼수이포와 대조를 통해 과거에서 현대로 여정을 매칭하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유명 건축가를 초대해 삼수이포와 올드타운센트럴 문화역사기행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디지털, 유튜브 등 새로운 채널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상품, 미디어와의 협업도 지원하게 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 단기여행 계획은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4인 4색 유명 작가 세프의 맛과 멋을 이벤트와 홍보 아이템으로 기획해 '현지인처럼 식사하기 콘셉트(Eat Like Local)'에 관련하여 상품을 개발한다.

아시아 예술의 중심도시로 홍콩을 알리기 위해서 ‘아트 바젤 홍콩’, 아시아 최고의 문화관광 복합명소인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를 연중 미디어와 협업으로 홍보하게 된다. 사진/ Xiqu Centre

이밖에 아시아 예술의 중심도시로 홍콩을 알리기 위해서 ‘아트 바젤 홍콩’, 홍콩의 유수 미술관과 갤러리와 함께 17개의 공연장과 전시장, 아트파크, 호텔, 쇼핑센터가 한곳에 있는 아시아 최고의 문화관광 복합명소인 ‘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를 연중 미디어와 협업으로 홍보하게 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카오와 광둥성 연계 상품을 개발하며, 마카오관광청과 함께 FIT 여행객을 위해 홍콩-마카오 간의 편도 버스나 페리티 켓을 제공하는 한편,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멀티데스티네이션 여행스토리도 홍보할 예정이다.

할리우드로드를 따라 동서로 길게 자리 잡은 올드타운센트럴은 영국 식민지 시절의 모습을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 캐세이패시픽항공

특히, ‘홍콩 스톱오버 프로모션’을 통해서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 유럽, 호주 여행객들에게 홍콩경유를 유도, 경유 시 여행의 장점과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스톱오버 고객 중 홍콩에서 1박 이상할 경우 홍콩 디즈니와 홍콩 오션파크 상품을 연계한 혜택과 함께, 24시간 내 홍콩 체류나 경유객 유치를 위해 홍콩 공항 픽업이나 시티투어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다.

권용집 한국지사장은 "2019년 올 한해도 홍콩 여행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주변 국가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홍콩의 새로운 관광 매력을 선보여 꾸준히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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