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즐겨라!” 데이트 코스로 좋은 수도권 겨울 축제
상태바
“겨울을 즐겨라!” 데이트 코스로 좋은 수도권 겨울 축제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1.18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부터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까지
추위를 추위로 다스린다는 이냉치냉. 이번 주에는 가까운 아웃도어 여행지를 찾아 사랑과 우정을 돈독히 해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1월 20일 대한을 앞두고 한파가 예상되고 있다. 춥다고 집에만 있는다면 연애는 언제 하나. 이럴 때일수록 오붓한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다.

추위를 추위로 다스린다는 이냉치냉. 이번 주에는 가까운 아웃도어 여행지를 찾아 사랑과 우정을 돈독히 해보자.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대한이 포함된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아흐레에 걸쳐 축제가 진행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철원군에서는 매년 1월 중순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대한이 포함된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아흐레에 걸쳐 축제가 진행된다.

얼어붙은 강 위를 걷는 얼음트레킹은 한탄강만의 고유한 즐거움으로 송대소, 주상절리, 승일교, 고석정을 걸으며 철원의 비경을 두루 만끽할 수 있다.

한탄강 트레일은 얼어붙은 얼음강 위를 걷는 스포츠이기에 안전이 제일이다. 이에 강의 유속이 세거나 깊이가 깊은 곳은 우회하여 땅 위를 걸어가게 된다.

송대소 전망대 지나 승일교까지 대략 3.5km이다. 포토그래퍼들이 사랑하는 마당바위에서 우리도 사진 한 컷 남겨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탄강 트레일은 태봉대교에서 출발한다. 아담한 공원을 지나면 한탄강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진행로를 알리는 시그널 리본을 따라 편안하게 걸으면 된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얼음강 위에 우뚝 솟은 송대소 주상절리.

가히 철원을 대표하는 겨울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송대소는 실 한 타래를 풀어도 모자랄 정도로 깊기 때문에 얼음 트레킹 시에는 주상절리 쪽으로 다가서는 것을 삼가고 지정된 코스로 지나야 한다.

산뜻한 데크길을 따라 가다 보면 송대소 전망대가 나타나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송대소 전체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철원군에서는 매년 1월 중순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송대소 전망대 지나 승일교까지 대략 3.5km이다. 포토그래퍼들이 사랑하는 마당바위에서 우리도 사진 한 컷 남겨보자. 승일교에서 고석정까지는 1km 남짓이다. 올해는 고석정에 이어 순담계곡까지 코스가 연장되어 약 7.5km의 트레킹 구간이 완성된다.

한편 승일교 아래 모래둔치는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 주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퓨전국악, 비보이 등의 공연과 다양한 얼음조각이 여행객과 만난다.

철원군에서는 얼음 트레킹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고석정에서 승일교를 거쳐 태봉대교를 왕복 운행하는 2대의 셔틀버스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포천 산정호수썰매축제

봄부터 가을까지 호수 위를 두둥 떠다니던 오리배가 겨울축제기간에는 얼음 위를 달린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포천 백운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다 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 한겨울 기온이 낮다. 이에 해마다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겨울축제를 열고 있다.

먼저 산정호수썰매축제는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겨울철 놀이 한마당으로 빙상자전거, 얼음 바이크, 얼음썰매, 호수기차 등 즐거운 겨울놀이로 준비한다. 빙판에서 즐기는 자전거, 기차놀이는 어디에서도 만나기 힘든 경험이다.

얼음 오리배 놀이는 어떠한가. 봄부터 가을까지 호수 위를 두둥 떠다니던 오리배가 겨울축제기간에는 얼음 위를 달린다. 얼음 위를 떠다니는 오리배. 기발한 착상이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산정호수썰매축제는 2월 10일까지 이어진다.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포천 도리돌마을에서는 오는 1월 27일까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를 진행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포천 도리돌마을에서는 오는 1월 27일까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를 진행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 행사는 송어얼음낚시, 전통썰매, 얼음미끄럼틀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높이 9m 아이스 빅트리(Ice big tree)는 동장군축제를 대표하는 인증사진 포인트.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