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맞이하는 새해, “잘츠부르크에선 여행의 재미가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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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맞이하는 새해, “잘츠부르크에선 여행의 재미가 한가득”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12.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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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낭만으로 즐길 수 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새해 추천 여행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새해를 보내기 완벽한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 ©SalzburgerLand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2019년 황금돼지의 해가 다가오면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여행자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 유럽은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 그리고 문화유적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제격인 여행지이인데, 그중에서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새해를 보내기 완벽한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잘츠부르크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음악은 물론, 끝없이 펼쳐지는 음식들의 향연과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대표적이다.

오스트리아는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나라답게 신년 축제 중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음악회이다. 새해 전야 콘서트의 마지막 곡은 언제나 라덴츠키 행진곡으로 마무리한다.

오는 31일과 1월 1일 새해를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들과 이벤트가 모차르테움, 잘츠부르크 대축제 극장, 미라벨 정원 등 잘츠부르크 거리 곳곳에서 열린다. 사진/ ©SalzburgerLand

오는 31일과 1월 1일 새해를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들과 이벤트가 모차르테움, 잘츠부르크 대축제 극장, 미라벨 정원 등 잘츠부르크 거리 곳곳에서 열린다.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면, 호헨 잘츠부르크 성 뒤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오스트리아와 유럽인들은 광장에서 다뉴브 왈츠를 추기도 한다. 오스트리아의 새해 전야제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왈츠이기 때문.

성 주변을 수 놓는 아름다운 불꽃놀이는 잘츠부르크에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 연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잘츠부르크를 방문해보자.

오스트리아와 유럽인들은 광장에서 다뉴브 왈츠를 추기도 한다. 오스트리아의 새해 전야제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왈츠이기 때문이다. 사진/ pixabay.com

잘츠부르크를 비롯한 오스트리아에서는 새해 전야를 질베스터라고 한다. 이 단어는 오스트리아만이 아닌 독일어권에서 사용되는 보편적인 단어이다.

새해 전날은 유럽에서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중요한 날로 매년 12월 31일이 되면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 위해 사람들은 광장으로 모이며 각 지역의 풍습에 따라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는 설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중요한 날이다.

오스트리아에는 새해 풍습이 있다. 바로 돼지, 굴뚝 청소부, 무당 벌레, 네잎 클로버, 말 발굽 있는 징, 모양의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다. 돼지는 뒤로 걸을 수 없기 때문에, 전진과 발전을 의미한다. 그래서 새해에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로 선물을 하고, 돼지고기 요리를 먹는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에는 새해 풍습이 있다. 바로 돼지, 굴뚝 청소부, 무당 벌레, 네잎 클로버, 말 발굽 있는 징, 모양의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다. 사진/ ©SalzburgerLand

굴뚝 청소부가 역시 행운을 상징한다. 옛날에는 집이 주로 목조 가옥이어서 화재가 자주 발생했다. 굴뚝 청소부가 청소를 잘해주면 그런 사고를 예방하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에게 굴뚝 청소부는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사람으로 추앙받는다. 오스트리아에는 ‘아침에 굴뚝 청소부를 보면 그날 하루 재수가 좋다’라는 속담도 있을 정도이다.

무당벌레는 중세 유럽 포도 농사를 짓던 농사꾼들이 진딧물 때문에 농사를 망쳐 성모 마리아에게 도움을 구하며 기도를 했더니 기적처럼 무당벌레가 나타나 진딧물을 모두 잡아먹었다는 설이 있다. 이런 이유로 서양 문화권에서는 무당벌레는 행운을 상징하며, 무당벌레가 내게 날아오면 소원을 빌고 다시 자연으로 날려 보낸다.

말발굽(편자) 옛날부터 액운을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상징물로 여겼다. 사진/ pixabay.com

말발굽(편자) 옛날부터 액운을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상징물로 여겼다. 거는 방향에 따라서도 그 의미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아래(П)로 걸면 액운을 쫓고 위로(U)로 걸면 복을 담는다.

이 밖에도 말발굽은 쇠붙이를 불에 달궈 말의 발에 붙이는데도 말이 뜨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신비함, 발굽에 편자를 붙일 때 행운의 숫자인 7개의 못을 사용한다는 것, 말발굽의 주재료가 악령을 물리친다고 여겨지는 철이라는 것 등등 다양한 이유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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