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럼커피, 프랑스의 안심큐브스테이크, 체코의 전통와플, 슬로바키아의 굴라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축제의 장은 훈훈했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를 비롯해 13개 대사관이 참여하는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2018’.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각국의 전통요리와 특산품에 흠뻑 빠졌다. 가장 인기 있는 부스는 글뤼바인.
글뤼바인(Glühwein)은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으로 독일 등 북부유럽 지역에서 즐기는 겨울철 음료다. 프랑스에서는 뱅 쇼(Vin Chaud), 미국에서는 뮬드 와인(Mulled Wine)이라고 부른다. 원기 회복을 위해 추운 나라에서 마시던 음료였으나 지금은 유럽 전역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유럽 크리스마켓이나 벼룩시장을 찾으면 종이컵에 한 국자씩 부어서 파는 글뤼바인 부스를 흔하게 만날 수 있다. 글뤼바인은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 와인에 오렌지, 레몬과 같은 과일과 시나몬 스틱, 클로브를 넣고 30분간 은은하게 끓이면 완성.
이번 유러피안 크리스마켓 2018은 특별히 친환경 축제로 준비했다. 개인 텀블러나 그릇 갖고 오면 500원 할인. 기자도 텀블러를 준비해 가서 4000원짜리 글뤼바인을 3500원에 할인받았다.
그밖에 인기 있는 부스로 스페인의 럼커피(4000원), 프랑스의 안심큐브스테이크(9000원), 체코의 전통와플(3000원), 슬로바키아의 굴라쉬(7000원) 등이 있다. 행사장은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분수광장. 행사는 9일(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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