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가오슝 가볼 만한 곳과 치진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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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가오슝 가볼 만한 곳과 치진 자전거 여행,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11.28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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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 보얼 예술구ㆍ치진 해안 자전거 도로
타이완 남서부에 위치한 가오슝은 인천공항에서 3시간~ 3시간 25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타이완 가오슝/ 김지수 기자] 타이완 남서부에 위치한 가오슝은 인천공항에서 3시간~ 3시간 25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타이완 제2의 도시로 불리는 가오슝은 현대화된 도시경관과 해양 문화의 활력이 넘쳐흐르는 곳으로 사계절 온화한 날씨로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가오슝은 관광지 형성과 더불어 교통도 편리한 곳으로 알려졌다. 가오슝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흥마오항 문화공원, 카이쉔 야시장, 신줴장, 렌즈탄 등이 있다. 특히 가오슝 MRT는 타이완에 두 번째로 건설된 지하철 대중교통수단으로 가오슝시를 중심으로 운행된다.

가오슝 MRT는 타이완에 두 번째로 건설된 지하철 대중교통수단으로 가오슝시를 중심으로 운행된다. 사진은 보얼 예술구. 사진/ 김지수 기자

현재 레드라인과 오렌지라인 2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고속철도(HSR), 조잉역과 가오슝 샤오강 국제공항도 지난다. 여행객들은 MRT를 이용해 편리하게 아이허, 시즈완, 렌츠탄, 보얼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MRT가 운행 중인 관광지역으로 보얼 예술구를 빼놓을 수 없다. 보얼은 가오슝시 옌청구 따용로 1호에 있으며 "두 번째 항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보얼은 가오슝시 옌청구 따용로 1호에 있으며 "두 번째 항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지난 2000년 이후 원래 낡았던 항구 창고를 현지 예술과 문화 종사자와 정부의 협력으로 가오슝의 새로운 예술 문화 기지로 탄생시켰다. 여러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브랜드가 이곳에 들어와 현지의 예술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상시 전시, 공연과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현재는 음악과 예술, 문화의 장소로 활용되어 각종 문화 행사가 진행되며 가오슝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모여드는 추세라 가오슝의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다.

보얼 예술구를 걷다 보면 어린아이들과 부모의 가족 단위 관광객을 자주 볼 수 있다. 보얼 예술구 안에는 하마싱 철도 문화원구가 있고 어린이가 탈 수가 있는 소형 기차가 운행하고 있어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원래 낡았던 항구 창고를 현지 예술문화 종사자와 정부의 협력으로 가오슝의 예술 문화 기지로 새롭게 탄생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보얼 예술구를 걷다 보면 어린아이와 부모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자주 볼 수 있다. 보얼 예술구 안에는 하마싱 철도 문화원구가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또한, 보얼 예술구 근처에는 바나나 부두가 있으며, 가오슝 하버 뮤지엄을 비롯해 쇼핑센터, 회전목마를 탈 수 있는 놀이시설도 있다. 쇼핑센터 안에는 카페, 식당, 수공예품 상점, 편의점 등이 있어서 쇼핑과 식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바나나 부두에서 타이완 관광 마스코트 ‘오숑’이 그려진 배를 볼 수 있다. 이 배는 주말에만 운항하며 치진으로 이동할 수 있다.

보얼 예술구 근처에는 바나나 부두가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바나나 부두에서 타이완 관광 마스코트 ‘오숑’이 그려진 배를 볼 수 있다. 이 배는 주말에만 운항하며 치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가오슝 치진 자전거 관광 

치진은 가오슝 서남에 위치한 길다란 모양의 작은 섬이다. 치진을 가는 방법은 도보로 가는 방법과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타이완 관광청의 이숙영(李淑玲) 가이드는 “치진을 도보로 간다면 대략 40분이 걸리는데, 지하철 시즈완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5분 정도 이동해 구산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편리하게 치진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시즈완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이동해 구산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치진으로 이동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치진으로 가는 배의 1층에는 오토바이를 탄 채로 배에 올라탄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2층은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 있었다. 실내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고 시원했으나, 실외는 가오슝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항구와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다. 치진까지 가는 데에는 약 5~10분 정도로 짧은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치진까지 가는 데에는 약 5~10분 정도로 짧은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치진은 서핑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선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치진을 관광하기 가장 편리한 방법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방법이 있다. 

치진에서는 일반 자전거부터 전기자전거, 오토바이크 등을 임대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최대 4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해안가의 자전거길을 따라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가오슝에서는 지하철 시즈완역, 구산룬두역과 치진에서 자전거를 임대할 수 있다.

치진에서는 일반 자전거부터 전기자전거, 오토바이크 등을 임대할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자전거 도로를 따라 먼저 도착한 곳은 고웅 등대이다. 입구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고웅 등대길을 올라가다 보면 지대가 높아 치진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다만 11월 초에도 한낮의 온도는 29도까지 치솟아 무더운 편으로 물이나 음료 등을 챙겨가길 추천하며, 정상에 오르면 바닷바람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먼저 도착한 곳은 고웅 등대이다. 입구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고웅 등대길을 올라가다 보면 지대가 높아 치진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다시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따라 섬 주변을 돌다 보면 바다 경치를 배경으로 곳곳에 다양하게 생긴 조형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 조형물들은 사진 스팟처럼 꾸며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 연해 자연경관을 가진 치진에서 자전거 관광과 함께 인생 사진을 찍으며 낭만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따라 섬 주변을 돌다 보면 바다 경치를 배경으로 곳곳에 다양하게 생긴 조형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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