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타이완 한 바퀴 일주하는 투어 ‘FORMOSA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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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타이완 한 바퀴 일주하는 투어 ‘FORMOSA 900’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11.2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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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싼샤(三峽), 싼샤 라오제ㆍ청수조사사원
‘FORMOSA 900’이 지난 11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동안 타이완 전역에서 열렸다.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타이완 싼샤/ 김지수 기자] ‘FORMOSA 900’이 지난 11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동안 타이완 전역에서 열렸다.

포모사(FORMOSA)는 과거 타이완을 일컫던 명칭으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포모사 900’은 자전거를 이용해서 타이완을 한 바퀴 일주하는 투어로써 타이베이, 신죽, 타이중 등 타이완의 여러 도시에서 여러 그룹이 동시에 출발하여, 9일간 약 900km로 이어진 타이완을 일주한다. 

타이완 바이크 회사 자이언츠의 창업자인 킹 리우(KING LIU) 회장의 2007년 73세의 나이로 타이완 자전거 일주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2012년부터 시작된 ‘포모사 900’은 자전거를 이용해서 타이완을 한 바퀴 일주하는 투어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지난 11월 17일 오전 타이완 싼샤(三峽) 청수조사사원의 창푸 다리 앞에서는 ‘FORMOSA 900’ 자전거 투어 8일 차 참가자와 중계차를 볼 수 있었다.

이번 자전거 투어의 참가자 평균 연령대는 40~50세 사이이며 제일 젊은 참가자는 30대였다. 매년 참가자가 많을 때는 보통 40명이며 적을 때는 20명이다. 참가비는 1인 NT 42,500, 2인 NT 32,500, 3인 NT 31,000, 4인 NT 27,500으로 숙박비와 식비 포함이며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중계차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빵과 크래커, 음료 등이 있었으며 보드에는 자전거로 이동하는 장소와 날씨의 기온 등이 적혀있다.

중계차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빵과 크래커, 음료 등이 있었으며 보드에는 자전거로 이동하는 장소와 날씨의 기온 등이 적혀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타이완 남쪽 짜이에서 온 하지영(何志英) 씨는 “여행업을 해서 한국에는 몇 번 가본 적이 있다”며 “안녕하세요?”라는 한국 인사말을 전하며 취재진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어 그녀는 “매년 목표가 있으며 수영과 등산을 좋아한다. 전에는 일월담의 수영대회에도 참가했었고 이번 목표는 자전거로 잡아 ‘FORMOSA 900’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매년 다른 목표를 정해서 참가하는 이유에 관해 그녀는 “나를 위한 도전이며 선물이다”고 전했으며 ‘FORMOSA 900’의 8일 차에 접어든 시점에서 힘들었던 점에 관해 그녀는 “3일째 근육이 조금 이상이 생겨서 언덕길을 오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타이완 남쪽 짜이에서 온 하지영 씨는 “여행업을 해서 한국에는 몇 번 가본 적이 있다”며 “안녕하세요?”라는 한국 인사말을 전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타이베이분지와 타오위안사이에 '3개의 협곡'이 펼쳐지는 싼샤

타이베이(台北) 분지와 타오위안(桃園) 사이에 있는 싼샤(三峽)는 우리말로 ‘삼협’이며 '3개의 협곡'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타이베이(台北) 분지와 타오위안(桃園) 사이에 있는 싼샤(三峽)는 우리말로 ‘삼협’이며 '3개의 협곡'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이곳은 타이완 면직 염색업으로 중요한 곳이기도 하며 현재까지 면직 염색 산업을 운영하는 곳은 몇 안 되지만, 전통산업으로서 이미 이곳의 특색이 되었다. 싼샤의 염색 공방에서 가방과 책보, 옷 장식 등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직접 염색하는 DIY 체험도 할 수 있다. 

싼샤에 왔다면 먼저 역사 깊은 ‘싼샤 라오제’를 돌아보며 전통 건축과 상점을 구경한 후 향이 끊임없이 타오르는 ‘청수조사사원’에서 복을 기원해보자.

싼샤구의 중요한 문화 관광지 ‘싼샤 라오제’ 

싼샤구의 중요한 문화 관광지 ‘싼샤 라오제’. 사진/ 타이완 관광청

싼샤 라오제는 일제시대의 붉은 벽돌 아치형 기둥을 보존하고 있으며, 건축의 기둥과 현판 등, 당시의 건축미를 엿볼 수 있다. 거리에서 염색 공방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많은 찻집 및 면직 상점, 한의원 등 전통 상점들이 과거 번화했던 역사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라오제에는 벽돌로 지어진 싼샤 역사유물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은 싼샤구의 중요한 문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황금소뿔빵’과 다양한 간식거리를 판매하여 쇼핑을 즐기면서 관광할 수 있다.

싼샤 라오제는 일제시대의 붉은 벽돌 아치형 기둥을 보존하고 있으며, 건축의 기둥과 현판 등, 당시의 건축미를 엿볼 수 있다. 사진/ 타이완 관광청

타이완 사원 건축 공예의 진귀한 보물 ‘청수조사사원’ 

1769년에 건립된 청수조사사원은 타이완 사원 건축 공예의 진귀한 보물이다. 사원은 대략 500여 평의 공간이며, 이곳의 조각 예술이 조사원을 관람하는 중점 요인이다. 사원 전체에 목조, 석조, 등 조각은 유명한 장인의 수공예로 예술적 가치가 있다.

1769년에 건립된 청수조사사원은 타이완 사원 건축 공예의 진귀한 보물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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