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아보카도오일, 엑스트라버진이 ‘더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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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아보카도오일, 엑스트라버진이 ‘더 좋은’ 이유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8.07.16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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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의 맛과 향, 산도, 착유 횟수에 따라 엑스트라버진, 버진, 퓨어, 블렌드로 나뉘어
엑스트라버진은 오일의 등급 중 하나다. 아보카도오일뿐 아니라 대부분 식물성 오일에도 이 등급이 적용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에서 파는 아보카도오일을 고르다 보면 포장에 ‘엑스트라버진’이라 쓰인 것이 있고 아닌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엑스트라버진 아보카도오일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고 엑스트라버진이 아닌 오일과는 어떤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엑스트라버진은 오일의 등급 중 하나다. 아보카도오일뿐 아니라 대부분 식물성 오일에도 이 등급이 적용된다. 오일의 맛과 향, 산도, 착유 횟수 등에 따라 엑스트라버진, 버진, 퓨어, 블렌드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엑스트라버진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아보카도를 한 번 짜서 얻은 첫 번째 기름이다. 깨끗한 녹색을 띠며 아보카도의 향취가 그대로 담겨 있다. 버진은 아보카도 원과를 두 번 이상 압착한 기름이며, 퓨어는 색과 맛이 부족한 아보카도오일을 재가공한 것이다. 블렌드는 올리브오일이나 다른 정제 오일과 섞은 아보카도오일이다.

최상급 아보카도오일은 단연 엑스트라버진이다. 색과 향뿐 아니라 신선도와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퓨어, 버진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 좋은 아보카도오일을 고르고 싶다면 등급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아보카도오일은 등급 말고도 품질을 결정하는 요인이 두 가지나 더 있다. 원료로 사용된 아보카도의 품종과 아보카도오일의 제조 방식이다. 이 기준들까지 따져 고른다면 보다 영양 많고 건강한 아보카도 오일을 즐길 수 있다.

우선 아보카도의 품종이 멕시코산 HASS(하스)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멕시코는 토질과 수질이 우수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아보카도 재배에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HASS 아보카도는 달콤한 견과류의 향과 버터처럼 크리미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 다른 품종보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가장 좋은 품종으로 평가된다.

아보카도오일의 생산 방식도 중요하다. 아보카도오일은 헥산으로 아보카도를 녹이는 용매추출이나 아보카도를 눌러서 짜는 고온압착, 저온압착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헥산으로 추출한 아보카도오일은 압착한 아보카도오일보다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다. 하지만 헥산은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로 정제해도 오일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200℃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착유하는 고온압착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열로 인해 영양소가 대부분 손실돼 가급적 저온에서 착유한 냉압착 아보카도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친환경 전문 브랜드 ‘홀푸드 스토리’에서는 멕시코 HASS 아보카도를 냉압착한 ‘아보카도오일’을 선보이고 있다.

‘아보카도오일’은 열에 의한 영양파괴 없이 아보카도의 영양을 최대한 보존했으며, 헥산을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가 가능하다. 씨와 껍질을 모두 제거하고 과육만 짜서 담은 100% 엑스트라버진으로 품질도 좋다.

홀푸드 스토리 관계자는 “아보카도오일은 오일의 등급과 제조 방식, 원료의 품종이 품질 기준이 된다”며 “홀푸드 스토리 아보카도오일은 아보카도 과육 20개를 짜낸 엑스트라버진 오일로 아보카도의 풍부한 영양을 헥산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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