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사 6월 실적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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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사 6월 실적 “소폭 상승”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7.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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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28만 7000여 명 · 모두투어, 14만 9000여 명 기록
지난 1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해외여행 수요는 2분기에 들어 진정 상태에 들어서고 있다. 이에 주요 패키지여행사들이 6월 실적을 내보였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굵직한 이슈로 전 세계정세가 요동쳤던 6월이다. 지난 1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해외여행 수요는 2분기에 들어 진정 상태에 들어서고 있다. 이에 주요 패키지여행사들이 6월 실적을 내보였다.

하나투어는 2018년 6월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가 28만 7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일본이 전체 여행수요의 36.8%를 차지했고, 동남아가 32.3%였다. 다음으로는 중국(14.0%), 유럽(9.5%), 남태평양(4.9%), 미주(2.5%) 순이었다.

하나투어는 2018년 6월 해외여행수요가 28만 7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사진/ 하나투어

전년 대비 여행수요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먼저 6월 한 달간 중국을 찾은 여행객은 4만여 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54.8% 증가했다. 이는 양국간 여행교류가 활발했던 재작년 6월과 비교했을 때는 75% 수준으로, 방중 여행수요가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양상이다.

유럽은 여행객이 9.4% 늘며 지난달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세부 지역으로는 러시아(158%)나 중동(43%), 지중해(23%) 등의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9.6%)과 미주(11.9%)는 여행객이 감소했다.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오사카, 하와이에서 각각 발생한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행 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키지를 비롯한 기획여행상품예약이 6월에도 10.8%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현지투어나 입장권 등 자유여행속성 단품 판매량은 13.6% 감소했다. 한편, 7월 2일 기준 7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4.6%, 8월은 12%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네트워크가 지난 6월 14만 9000여 명의 해외여행과 9만 6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모두투어네트워크(모두투어)가 지난 6월 14만 9000여 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9만 6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월드컵 등의 대내외 이벤트 속에도 주력 사업인 여행상품판매가 8% 성장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4월 이후 정상화되고 있는 중국이 45% 고성장을 달성했고 동남아 또한 베트남 인기에 힘입어 소폭 상승을 이어갔다. 오사카 지진으로 부진을 예상했던 일본은 전년과 비슷한 판매를 달성해 인기 여행지임을 확인했으나 화산폭발이라는 악재를 만난 하와이가 부진하면서 미주지역이 하락폭을 키웠다.

한편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진입한 모두투어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7월과 8월 예약률이 전년 대비 10% 내외의 성장을 보이고 있어 3분기에도 무난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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