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좋다, 제주라서 좋다!” 6월이 다하기 전에 갈만한 제주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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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좋다, 제주라서 좋다!” 6월이 다하기 전에 갈만한 제주도 축제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6.1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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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반딧불이 쇼, 보롬왓에서 만나는 하양, 노랑, 보라의 색채까지
철마다 축제를 개최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제주. 사진은 청정 제주에서 펼쳐지는 곶자왈 반딧불이 축제. 사진/ 제주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보유한 제주는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여행지이다. 여기에 철마다 축제를 개최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어느덧 6월도 후반기, 놓치기 아까운 축제의 현장으로 달려가 보자.

청정 제주에서 펼쳐지는 곶자왈 반딧불이 축제

‘곶자왈 반딧불이 축제’는 더 이상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없는 반딧불을 청정 제주 자연 속에서 경험하는 행사이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 내륙 청수리에서 ‘곶자왈 반딧불이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달 초에 시작해 오는 7월 15일(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더 이상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없는 반딧불을 청정 제주 자연 속에서 경험하는 행사다.

반딧불이 보호를 위해 입장객을 하루 90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당일 오후 2시부터 현장예매만 가능하다. 입장은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15분 간격을 두고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우천 시에는 관람할 수 없다.

한편 반딧불이 체험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청수곶자왈 숲터널(2.48km, 1시간 30분), 청수올레 테우리길(2.3km, 1시간), 산양곶자왈 미지의 숲(1.4km, 1시간)이며 체험 시 손전등, 플래시는 사용할 수 없다. 복장의 경우 검은색을 권유하고 있으며 진한 향수는 금지된다.

보롬왓에서 만나는 하양, 노랑, 보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CC 인근 보롬왓을 찾으면 하얀 메밀, 노랑 보리, 보라 라벤더 삼색 이야기의 향연과 만날 수 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CC 인근 보롬왓을 찾으면 하얀 메밀, 노랑 보리, 보라 라벤더 삼색 이야기의 향연과 만날 수 있다. 파란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흙길을 따라 걷다보면 귀여운 곰돌이 조형물이 두 팔 들어 반기는 라벤다 밭이 나타난다.

관람객들은 직접 체험하고 배우고 뛰어다니며 자연 속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황금빛 제주 밀과 보라빛 라벤더밭, 하얀 메밀이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015년 시작된 메밀밭 축제는 제주의 자연과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트렌디한 면모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보롬왓을 한 해 25만 명이 찾는 명소로 키워냈다.

파란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흙길을 따라 걷다보면 귀여운 곰돌이 조형물이 두 팔 들어 반기는 라벤다 밭이 나타난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한편 지난 5월 20일부터 개방한 메밀밭은 렛츠런팜에서 운영하는 트랙터 기차를 이용해 진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수수한 풍경이 마음을 끄는 카페 보롬왓에서는 메밀과 라벤더를 이용한 차를 판매한다.

지친 다리도 쉬어가면서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개방형 구조의 시원한 외관이 특징이다.

아트마켓 확대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제주의 공연, 유통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사진/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18일(월) 저녁 6시 40분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진행된 개막식을 기점으로 나흘간의 행보를 밟아나간다.

공연 유통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11년 만에 공연예술과 전문가들이 모여 네트워킹을 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예술의 다양성이 한 데로 모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인 이 페스티벌은 올해부터 아트마켓을 대폭 확대, 부스 규모를 기존 150여 개에서 180여 개로, 쇼케이스를 20개에서 25개로 확대했다.

지난해의 경우 첫해 참가 인원에서 약 20배 늘었으며, 10년간 경제적 효과는 약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섬으로 향하는 길목 새연교 콘서트

서귀포 새연교는 지난 2009년 제주 서귀포항과 새섬 사이에 위치한 국내 최장의 보도교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서귀포시가 주최하는 '2018 새연교 콘서트'가 오는 9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서귀포시 서홍동 새연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주제로 한 이번 콘서트는 무대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공연과 오픈 마이크(오후 6~7시),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편 서귀포 새연교는 지난 2009년 제주 서귀포항과 새섬 사이에 위치한 국내 최장의 보도교로 제주의 전통 떼배인 '테우'를 모티브로 건축되었다. 형상화한 대한민국 최남단ㆍ인 '새연교'가 2009년 9월 28일 개통됐다. 새연교를 걸으며 바라보는 서귀포항, 문섬, 범섬 등 서귀포 앞바다 풍경은 아름답기 이를 데 없다.

또한 새연교는 그동안 무인도였던 새섬으로 향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새섬은 난대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제주의 독특한 생태를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2㎞ 구간에 걸쳐 광장, 목재데크로, 자갈, 숲 속 산책로, 테마 포토존을 추가해 산책의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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