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증폭” 오사카여행 가도 될까, 국내 항공사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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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증폭” 오사카여행 가도 될까, 국내 항공사 대책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6.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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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항공사, 지진 발생에 따른 환불 규정 마련하고 있어
일본 오사카 지역에 지진이 발생해 여행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오사카 지진으로 여행업계에 초비상에 걸렸다. 일본 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 중 하나이자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일본 오사카(Osaka) 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오사카 북부 긴키(近畿) 지방으로 기상청은 규모 6.1의 강진으로 발표했다. 이 정도면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등 두 발로 서있기 힘든 수준이다.

18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91명이 부상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다카쓰키시에 사는 여자 초등학생(9)이 학교 수영장 담벼락에 깔려 사망했으며, 오사카시에서는 80대 남성이, 이바라키시에서도 8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과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을 왕복하는 항공사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일본 중부 지역의 강진은 일본 기상청 관측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진원은 오사카 북부 해저 10㎞로 알려졌는데 이번 지진의 여파로 오사카 북동쪽에 위치한 교토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5강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인근 시가현, 효고현, 나라현에서도 진도 5약이 관측됐다.

600㎞ 떨어진 도쿄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으나 지진에 따른 해일은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오사카시 교육위원회는 시립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린 상황이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지진 발생에 따른 환불 규정을 마련하고 있어 이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이에 인천과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을 왕복하는 항공사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지진 발생에 따른 환불 규정을 마련하고 있어 이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일반적인 해결책은 수수료 없이 항공권을 환불해주는 것이다.

한편 우리 교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오사카 지역은 동부의 이쿠노 구(生野區)로 약 30만 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 간사이 지방을 대표하는 오사카 시는 편리한 교통을 바탕으로 전통적으로 상업이 발달했는데 관광자원 또한 적지 않게 보유하고 있다.

역사 유적 외에 도톤보리, 센니치마에 등 밤문화, 쇼핑을 즐기기 좋은 오사카.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16세기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한 오사카 성을 비롯해, 백제의 장인이 지은 시텐노사, 천신제로 유명한 덴만궁 등의 유적 외에 도톤보리, 센니치마에 등 밤문화 스팟, 쇼핑 스팟도 여러 군데다. 한편 교토로의 이동이 용이해 오사카 방문자는 교토까지 묶어서 둘러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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