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떠나는 서울 근교 여행지, 입까지 즐거운 인천 중구 미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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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떠나는 서울 근교 여행지, 입까지 즐거운 인천 중구 미식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5.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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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으로 한 번, 맛으로 두 번 놀라는 인천 중구 추천 여행지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것보다 익숙한 여행지로 색다른 테마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2018년 여행 트렌드 역시 미식으로 시작된다.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것보다 익숙한 여행지로 색다른 테마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식은 여행과 밀접한 관계로 보는 즐거움은 물론 먹는 즐거움까지 여행의 재미를 2배로 만들어 준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미식 여행지가 있다. 춘천의 닭갈비와 막국수, 포천의 이동갈비, 울릉도 오징어 등 원조의 맛을 전하는 동시에 여행콘텐츠로써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 곳들이다. 그중에서도 인천광역시 중구는 역사와 미식의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인천 하면 무엇보다 차이나타운이 유명하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한 이후부터 중국인들이 모여 살았던 이곳에서는 중국요리가 그 어떤 지역보다도 발전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인천 하면 무엇보다 차이나타운이 유명하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한 이후부터 중국인들이 모여 살았던 이곳에서는 중국요리가 그 어떤 지역보다도 발전했다. 특히나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식 중국요리로 탄생한 짜장면은 그 어느 곳보다 특별하다.

공화춘, 만다복 등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점과 이색적인 맛을 자랑하는 새로운 중국요리 전문점들이 이곳에서 한국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짜장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도 이곳이다. 전가복, 오향장육, 고추잡채, 옹기병(중국식 만두), 공갈빵, 홍두병 등을 맛보면서 하루를 보내도 모자라다.

짜장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도 차이나타운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차이나타운에서는 전가복, 오향장육, 고추잡채, 옹기병(중국식 만두), 공갈빵, 홍두병 등을 맛보면서 하루를 보내도 모자라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차이나타운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짜장면을 판매한 공화춘 건물을 재단장해 짜장면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짜장면의 변천사와 중국집 주방, 옛날 중국 음식점의 모습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 연안부두에는 색다른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밴댕이회무침거리를 만날 수 있다. 청어과에 속하는 밴댕이는 사람 손에 잡히면 스트레스를 못이겨 제품에 죽어버리곤 해서 고집 세고, 속이 좁은 동물로 비유되곤 한다.

인천시 연안부두에는 색다른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밴댕이회무침거리를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런 까닭에 보통 말려서 국물을 내는데 이를 뒤포리(디포리)라고 한다. 인천 지역에서는 항구로 인해 신선한 밴댕이를 맛볼 수 있었고, 황해도와 평안도 실향민들이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던 것이 연안부두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지금과 같이 회무침거리를 형성하게 됐다.

동인천역 옆 골목에서는 온 동네를 뒤덮는 삼치 굽는 향을 맡을 수 있다. 동인천 삼치거리는 무려 40여 년 전부터 자리를 잡았다.

동인천역 옆 골목에서는 온 동네를 뒤덮는 삼치 굽는 향을 맡을 수 있다. 동인천 삼치거리는 무려 40여 년 전부터 자리를 잡았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곳은 처음부터 삼치를 전문으로 한 전문점들이 아니라, 다양한 술안주 중에서 특히 삼치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이곳의 대표메뉴로 자리를 잡았다.

지금은 10여 곳의 삼치전문점이 여행자를 반기고 있는데, 삼치를 구워내는 방식과 찍어 먹는 소스는 각 전문점마다 차이가 있어 취향에 맞는 삼치구이를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인천 여행의 재미. 삼치 이외에도 다양한 안주도 제공하고 있다.

인천 종합어시장은 서해의 바다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수산자원을 통해 꽃게, 젓갈, 활어, 조기, 갈치 등 수산물 150여 종을 취급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인천 종합어시장도 인천의 맛을 느끼려면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인천은 동북아시아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는 복합운송항만이다. 특히 서해의 바다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수산자원을 통해 꽃게, 젓갈, 활어, 조기, 갈치 등 수산물 150여 종을 취급하고 있다.

인천 종합어시장은 이런 인천에서 취급되는 생산물을 총 2층 구조, 무려 2832평에 이르는 크기에 판매하고 있다. 점포 수만 무려 500여 곳이 넘을 정도로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이다.

인천 종합어시장은 점포 수만 무려 500여 곳이 넘을 정도로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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