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베이징, 아시아나는 명동에서...중국 관광객 유치 노력
상태바
대한항공은 베이징, 아시아나는 명동에서...중국 관광객 유치 노력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5.07.16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대표 여행사, 언론인 초청 팸투어, 명동 걷기 행사 등 펼쳐
아시아나항공이 16 명동에서 중국 전 지역 대표 여행사 사장단 및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 200명과 함께 '명동 걷기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메르스 여파로 급격하게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연일 중국 여행사 대표들과 회동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청년 여행사, 중국 여행사 총사, 씨 트립 등 중국 주요 여행사를 방문,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이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중국 수요 유치를 위해 직접 중국 대형 여행사 총재들을 잇따라 만났다. 사진은 지창훈 총괄사장(왼쪽)이 중국 청년 여행사 총재 장리쥔(张立军)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대한항공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 사장은 "한국 내에서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었으며, 민관이 힘을 합쳐 여행 수요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하며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6일 명동에서 중국 전 지역 대표 여행사 사장단 150명과 중국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 총 200명과 함께 '명동 건기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아름다운 한국, 매력적인 서울(美丽韩国, 魅力首尔)’ 구호를 외치면서 명동예술극장에서 출발하여 30분간 명동 일대를 돌아봤다.

아시아나항공 조규영 여객본부장은 "“메르스 종식을 널리 알리고자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아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서울을 찾는 중국인의 73%가 방문할 만큼 대표적인 ‘유커(遊客)’ 인기 관광지인 명동에 예전처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러따오여행사(北京 乐道国际旅行社有限公司) 첸쉬(陈栩, 42) 사장은 “중국인들은 아직 메르스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실제 한국에 와보니 마스크를 한 사람 찾아보기가 힘들다. 돌아가면 고객들에게 설명하여 메르스 때문에 한국행을 포기하는 일은 없게 할 것.”이라며, 조만간 명동 거리가 유커들로 가득할 거라 확신하기도.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7월 초부터 차례로 중국지역 취항 도시 소재 여행사 대표, 언론인 등 300여 명을 한국에 초청하는 팸투어 행사를 가졌으며, 중국에 이어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메르스 종식을 알리는 여행사 관계자와 언론인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