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이제 되돌아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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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이제 되돌아가지 마세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1.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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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 끝자락에 신규 협문 매표소 신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는 지난해 개방한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서 덕수궁 진입이 가능해진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지난해 개방한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서 덕수궁 진입이 가능해진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는 개방된 돌담길 끝자락에 신규 협문 매표소를 신설해 덕수궁 입장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덕수궁을 방문할 때 신규 협문을 염두하고 동선을 잡으면, 더욱 편리해진다. 

서울시가 문화재청과 협력을 추진하는 이유는 덕수궁 둘레길을 온전히 복원하자는 취지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문화재청과 협력을 추진하는 이유는 덕수궁 둘레길을 온전히 복원하자는 취지다. 협문 매표소 개설로 편리해지지만 유료로 입장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한문을 이용해 나가게 되므로 동선상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는 것은 아니다.

이에 덕수궁돌담길 연결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장소적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남은 미 연결구간 70m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이 ‘덕수궁돌담길 연결을 위한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1월 17일 체결했다.

1959년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돼 있던 덕수궁 돌담길 일부 구간이 보행길로 개방됐다. 사진/ 서울시

협약 주 내용은 ▲덕수궁돌담길 연결 및 고종 길 연계성 강화 ▲돈덕전 복원에 따른 덕수궁길 정비 등으로 덕수궁 주변 보행길 개선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다.

덕수궁 내에 담장을 따라 길을 조성하게 되면 대한문~덕수궁길~미국대사관저~영국대사관(후문)~서울시의회로 통하는 둘레길 이용이 가능해진다. 덕수궁 내에 보행로는 또한 문화재청이 조성한 ‘고종의 길’(덕수궁길~정동공원)을 통해 경희궁과 정동길로 연결할 수도 있다.

덕수궁 내에 담장을 따라 길을 조성하게 되면 대한문~덕수궁길~미국대사관저~영국대사관(후문)~서울시의회로 통하는 둘레길 이용이 가능해진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시는 올해 1월부터 덕수궁 내부를 통해 구체적인 연결방안을 검토 중이며, 앞으로 문화재청과 함께 2월까지 연결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문화재현상변경심 등 관련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덕수궁돌담길 연결을 위해 오랜 시간 협의와 노력이 있었다며, 온전한 연결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며 “덕수궁 돌담길을 비롯해 정동일대가 역사와 문화를 품은 걷는 길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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