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박람회에서 만난 2017 “대세 여행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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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박람회에서 만난 2017 “대세 여행지는 어디?”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2.0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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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이평 타이완광광청 소장·지라왇 리앙캄 태국정부관광청 부소장 인터뷰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여행지인 태국과 타이완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도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오는 겨울과 2018년에도 많은 사랑을 달라고 전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행업계의 영남시대를 연 2017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에서 가장 주목받은 여행지는 바로 올해의 추천여행지 필리핀이었다. 더불어 해외여행자 2600만 명을 바라보는 이때, 이번 박람회에서는 영남지역의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해외 각국 관광청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여행지인 태국과 타이완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도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오는 겨울과 2018년에도 많은 사랑을 달라고 전했다.

이에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타이완관광청 한국사무소의 황이평 소장과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지라왇 리앙캄 부소장을 만나 지난 한 해 한국여행자에 대한 감사인사와 2018년 계획을 들어봤다.

미식의 천국 타이완 “한국 여행자 100만 달성”

황이평 소장은 2017년 올 한해 한국인 타이완 방문자 수가 100만 명 달성이 확실하다며 한국 여행자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

타이완은 국내여행지 중에서도 특히 여성 여행자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한국에서 가깝고, 안전할뿐더러, 여행비용 역시 합리적인 이유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타이완의 특별한 음식들은 타이완을 미식여행 천국으로 만들었다.

황이평 타이완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먼저 한국 여행자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그녀는 “아직 11월과 12월 실적발표가 남아있긴 하지만 2017년 올 한해 한국인 타이완 방문자 수가 100만 명 달성이 확실하다. 이는 한국 여행자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한국인 여행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타이완은 국내여행지 중에서도 특히 여성 여행자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한국에서 가깝고, 안전할뿐더러, 여행비용 역시 합리적인 이유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 하나투어

한국인 타이완방문객 100만 명은 한국-타이완 관광교류 역사상 첫 기록이자, 황이평 소장이 지난 2016년부터 한국사무소 소장을 역임하며 세운 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대세 여행지로 떠오른 타이완이지만, 과거에는 우리에겐 생소한 여행지였다. 실제로 2006년 20만 명 채 되지 않던 한국인 여행자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할배’에 방영되면서 낭만적인 여행지와 미식으로 사랑받는 여행지로 성장했다. 이를 통해 2015년 50만 명을 돌파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6년 20만 명 채 되지 않던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는 2015년 50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하나투어

황이평 소장은 “타이완의 강점은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와 미식, 그리고 역사와 자연풍경까지 모든 것이 조화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에 있다”며 “더불어 2017년부터는 LCC를 비롯해 다양한 항공사가 한국과 타이완 양국 간의 하늘길을 연결하고 있어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색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018년, 타이완관광청은 이런 강점에 자전거, 등산, 마라톤같이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이를 한국 여행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황이평 소장은 “이런 활동을 통해 타이완의 매력을 더욱 많이 알아봐 주시고, 타이완을 더욱 사랑해주시기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태국을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 '타이니스'

라왇 리앙캄 태국정부관광청 부소장은 바띵(사진 오른쪽 전시물)같은 태국 전통 문화와 관련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양광수 기자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태국은 올해 10월까지 약 160만 명의 한국인 여행자를 유치하며 지난해 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일궈냈다.

많은 여행지 중에서도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태국은 필리핀과 베트남과 함께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동남아시아 여행지 TOP3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라왇 리앙캄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부소장은 “올해의 경우는 특히 한국에서의 10월 황금연휴가 있었고, 더불어 항공노선도 크게 늘어 이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더불어 한국인 여행자가 좋아하는 방콕, 푸켓 뿐만 아니라 치앙마이, 크라비, 후아힌, 아유타야 등 크게 알려지지 않은 태국의 소도시가 인기를 끌며 이런 고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하며 한국여행자와 한국여행업계에 감사인사를 덧붙였다.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태국은 올해 10월까지 약 160만 명의 한국인 여행자를 유치하며 지난해 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일궈냈다. 사진/ 태국정부관광청

이런 태국정부관광청의 2018년도 전략은 바로 태국을 태국답게, ‘타이니스(Thainess)'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그는 “태국을 생각할 때 대부분의 여행자가 해변과 바다만을 생각한다”며 “하지만 제 뒤에 있는 바띵같은 태국 전통 문화와 관련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동안 태국정부관광청에서는 태국 남부의 문화 중 하나인 바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태국 전통식 염료를 면재질의 스카프나 가방에 색칠해 꾸미는 수공예예술품인 바띵 이외에도 태국 각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여행자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라왇 리앙캄 부소장은 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국인 여행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며 2018년 최대 여행 시장국가로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태국정부관광청

라왇 리앙캄 부소장은 “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한국인 여행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며 2018년 최대 여행 시장국가로 주목하고 있다”며 “이런 한국여행자가 지속적으로 태국의 문화와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타이니스’ 홍보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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