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한 ‘부산 여행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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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한 ‘부산 여행박람회’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2.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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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아포 필리핀 한국지사 지사장·김홍열 영남본부 팀장 인터뷰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 지사장을 맡은 (사진 중앙)마리아 아포씨와 이번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을 지휘한 김홍렬 영남본부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양광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국 여행자 2600만 명 시대. 수도권 여행자만큼이나 영남지역의 여행자 수요도 엄청나다. 실제로 영남지역에 있는 두 곳의 국제공항인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에서는 전년대비 각각 15%와 215% 출국자수 성장을 일궈냈다.

이런 가운데, 영남지역의 여행자를 위한 첫 여행박람회인 ‘2017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영남지역의 여행자를 위한 박람회인 만큼 부산과 관련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시민과 영남도민이 사랑하는 여행지 필리핀이 올해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 지사장을 맡은 마리아 아포씨와 이번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을 지휘한 김홍렬 영남본부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7000개의 매력이 숨어 있는 여행지 필리핀

필리핀은 우리나라 여행자가 가장 사랑하는 동남아시아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필리핀은 우리나라 여행자가 가장 사랑하는 동남아시아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잘 갖춰진 휴양시설, 그리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필리핀을 하나투어가 선정한 올해의 여행지로 만들었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 지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하나투어에서 올해의 여행지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편으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관광 가교 역할에 대한 책임이 커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여행자가 필리핀 여행지를 고민할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닐라와 세부, 그리고 보라카이를 찾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여행지일뿐더러 아름다운 해변과 관광시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위의 세 여행지보다도 숨겨진 비경을 가진 여행지로의 여행자 관심이 많아졌다. 예를 들면 보홀, 팔라완, 클락, 일리코스, 비간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행지로 한국인 여행자가 찾은 것이다.

마리아 지사장은 “오는 2017년에는 무려 150만 명의 한국여행자가 필리핀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단순히 한 지역에만 집중된 관광자원을 가졌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방문자 수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최대의 비경으로 알려진 팔라완은 아쉽게도 우리나라와 항공노선이 직접 연결되지 않아 다른 필리핀 여행지보다 덜 알려진 곳이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그녀가 추천한 여행지 중 보홀은 세계 3대 다이빙코스로 유명한 발리카삭을 품은 여행지이다. 지난해까지는 세부를 거쳐 페리로 1시간 30분을 거쳐야 도달할 수 있는 곳이었지만, 올여름 필리핀항공에서 직항노선이 생기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더불어 대리석이 잔디로 덮인 원추형 산이 1300여 개가 늘어선 초콜릿힐이나, 보홀을 대표하는 안경원숭이 등 다양한 여행콘텐츠가 가득한 여행지이다.

필리핀 최대의 비경으로 알려진 팔라완은 아쉽게도 우리나라와 항공노선이 직접 연결되지 않아 다른 필리핀 여행지보다 덜 알려진 곳이다.

버진섬의 작은 군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곳은 다른 섬과의 거리 때문에 아직도 많은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마리아 아포 지사장은 미소가 가득한 필리핀 사람들의 환대를 받으며 최고의 추억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 왼쪽부터) 마리아 지사장과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 사진/ 양광수 기자

특히 팔라완 지하동굴 국립공원은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강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 강이자 불가사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이 강은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마리아 아포 지사장은 “이밖에도 골프여행지로 유명한 클락이나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돈솔 등에서 필리핀만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더불어 미소가 가득한 필리핀 사람들의 환대를 받으며 최고의 추억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지역 첫 박람회, “관람객 3만 명 기대”

김홍렬 하나투어 영남본부기획팀 팀장은 영남지역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을 하나투어 본사와 항상 논의하며 새로운 여행시장을 개척하고 싶었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

2017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은 여행업계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양적으로 많은 팽창을 했던 지역이었으나, 이에 대한 여행업계의 대우는 다소 소홀했던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김홍렬 하나투어 영남본부기획팀 팀장은 “영남지역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을 하나투어 본사와 항상 논의하며 새로운 여행시장을 개척하고 싶었다. 실제로 하나투어의 전세기 공급만 보더라도 이를 알 수 있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2016년 12월에서 2017 3월까지 하나투어가 영남지역의 전세기 공급은 8531석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2017년 12월~2018년 3월) 전세기 공급 좌석은 2만 793석으로 무려 143.7%가 증가했다.

김홍렬 팀장은 행사장은 작지만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이나 볼거리, 즐길 거리는 서울 박람회 못지않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

그는 “이렇게 전세기를 두 배 이상 유치하는 것은 여행사 입장에서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영남지역에서의 성장 속도는 수도권보다도 빠르다”며 여행판매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김홍렬 팀장은 “무엇보다 부산과 영남지역에서 열리는 첫 박람회인 만큼 부담감도 컸다”며 “더불어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까 염려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하나투어 박람회 부산의 규모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서울박람회에 1/3규모로 다소 작은 편이다. 하지만 그는 올해에도 하루 1만 명씩 총 3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투어와 영남본부는 매년 부산과 영남지역의 소비자와 여행자를 위한 박람회를 준비하기로 하며 부산 시장에 맞춤형 전략을 박람회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

김홍렬 팀장은 “행사장은 작지만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이나 볼거리, 즐길 거리는 서울 박람회 못지않게 준비했다”며 “또한 평소보다 최대 50% 이상의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하나투어와 영남본부는 매년 부산과 영남지역의 소비자와 여행자를 위한 박람회를 준비하기로 하며 부산 시장에 맞춤형 전략을 박람회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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