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수도 ‘노르웨이 오슬로’ 이색적인 커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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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수도 ‘노르웨이 오슬로’ 이색적인 커피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0.3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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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 바리스타가 선보이는 오슬로의 커피 이야기
한국만큼이나 커피를 사랑하는 나라가 있다. 커피애호국. 바로 노르웨이를 지칭하는 말이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커피 소비량은 약 250억 500만 잔이다. 이런 커피공화국인 한국만큼이나 커피를 사랑하는 나라가 있다.

성인 10명 중 9명이 커피를 마시고, 2/3가 커피를 매일 즐기며, 평균 하루에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커피 애호국. 바로 노르웨이를 지칭하는 말이다.

커피와 노르웨이를 연결하여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1인당 커피소비량이 세계 2위로 커피가 하나의 생활 문화로 자리잡은 나라다.

수많은 로컬 카페, 그리고 세계 수준의 바리스타들이 선보이는 오슬로의 커피는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맛이 있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그중에서도 노르웨이의 심장 오슬로는 커피의 수도(Coffee Capital)로 불린다. 혁신적인 건축물과 다양한 주제의 박물관, 그리고 즐비하게 늘어선 멋진 바, 비스트로, 카페의 도시인 노르웨이는 어디에서나 카페와 커피를 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오슬로의 커피는 다른 국가나 지역의 커피에 비해 다양한 맛을 내고 있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수많은 로컬 카페, 그리고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지닌 세계 최고 수준의 바리스타들이 선보이는 오슬로의 커피는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맛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노르웨이관광청과 트래블바이크뉴스는 커피의 수도 오슬로에서 꼭 방문해 볼만한 추천 카페를 소개해본다.

팀 웬델보는 카페 이름을 자신의 이름 그대로를 내걸고 하는 카페이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팀 웬델보는 카페 이름을 자신의 이름 그대로를 내걸고 하는 카페이다. 팀 웬델보는 노르웨이에서 손꼽히는 최고 바리스타로 2004년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우승자다. 참고로 2003년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우승자는 폴 바셋이다.

뉴욕타임즈 매거진의 올리버 스트란드는 팀 웬델보를 “동네 카페 같은, 그렇지만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묘사했다. 오슬로를 여행하는 커피애호가들이 꼭 방문해야 할 리스트에 1번으로 꼽는 곳이다.

오슬로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하우스를 찾는다면 스톡플레스가 제격이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오슬로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하우스를 찾는다면 스톡플레스가 제격. 1895년 아르바이데가타(Arbeidegata)에서 문을 연 이후 1970년대에 현재 위치인 릴레 그렌슨(Lille Grensen)으로 옮겨 운영을 계속해왔다.

1990년대에 들어 스톡플레스는 전문적인 바리스타들과 함께 현대적인 카페로 변화했다. 스톡플레스 출신 바리스타들은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현재는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팀 웬들보도 스톡플레스 출신의 바리스타다.

1990년대에 들어 스톡플레스는 전문적인 바리스타들과 함께 현대적인 카페로 변화했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풀른은 1963년 처음 문을 연 이래 꾸준히 매우 수준 높은 커피와 차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특히 풀른의 훈련된 바리스타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종류의 에스프레소 음료는 풀른에서 꼭 시도해보아야 할 메뉴다. 저녁이 되면 풀른은 클래식 칵테일바로 변해, 전통적인 스타일의 칵테일부터 실험적인 칵테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저녁이 되면 풀른은 클래식 칵테일바로 변해, 전통적인 스타일의 칵테일부터 실험적인 칵테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어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또한 풀른에서는 빈티지 의자, 탁자, 전등, 안경 등 각종 빈티지 상품들의 컬렉션을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주로 1950년대 도는 1960년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디자인을 보이는 빈티지 콜렉션으로 빈티지 가구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헨드릭스 입센에서는 커피를 마실지, 맥주를 마실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커피와 맥주를 함께, 그것도 믹스로 즐길 수 있는 곳이 헨드릭스 입센이다.

헨드릭스 입센은 벌칸에 위치한 독특한 카페이자 작은 양조장으로 다양한 커피와 50가지가 넘는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헨드릭스 입센은 벌칸에 위치한 독특한 카페이자 작은 양조장으로 다양한 커피와 50가지가 넘는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헨드릭스 입센의 시그니처는 니트로 커피로, 니트로 커피를 IPA, 흑맥주, 진저에일, 우유 등과 믹스해 즐길 수 있다.

헨드릭스 입센은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곳이다. 정기적으로 ‘오페라와 양조(Opera and brew)’의 밤을 열어 콘서트, 책 출간 및 아트 전시회 등을 주최한다. 프라이빗한 개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토요일 밤에 장소를 임대할 수도 있다.

자바는 세인트 한스하우겐 공원 옆에 위치한 작지만 로컬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카페다. 자바는 에스프레소 음료로 유명한 곳으로, 메인 바리스타가 월드 챔피언인 로버트 톨슨(Robert Thoresen)이다.

자바는 세인트 한스하우겐 공원 옆에 위치한 작지만 로컬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카페다. 사진/ 노르웨이관광청

1997년 처음 문을 연 이후 2000년에 노르웨이에서는 처음으로 작은 로스터리도 열었다. 지금은 카파(Kaffa)로 불리는 작은 로스터리는 시내 외곽의 뤼엔(Ryen)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바로 커피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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