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배우 한채아가 오사카여행을 다녀왔다. 한채아는 지난 17일(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사카에서 망중한 중임을 알려왔다. 사진 속 한채아는 오사카 상점거리에서 메뉴판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이었다.
간사이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인 오사카(Osaka)는 우리나라 교포들이 많이 사는 곳이자 우리나라 여행자가 선호하는 관광지이다. 동부의 이쿠노구를 중심으로 한인촌이 형성되어 있는데 오사카 교민만 30만 명에 달한다.
오사카는 항만, 철도, 공항 등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해 외부에서 들어오고 나갈 수 있어 전통적으로 사람들의 들고나는 일이 빈번하며 이로 인해 상업 또한 발달했다.
오사카는 관광자원 또한 적지 않게 보유하고 있다.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한 오사카성을 비롯해, 백제의 장인이 지은 시텐노사, 천신제로 유명한 덴만궁 등의 유적이 대표 경관이다.
또한 도톤보리, 센니치마에 등 밤 문화를 즐길 만한 술 스팟도 여러 군데이며 신사이바시에서는 명품쇼핑으로 큰 인기를 끈다.
오사카의 얼굴로 불리는 ‘도톤보리’의 경우 400여 년 전 개통한 운하, 도톤보리가와를 따라 형성된 상점거리가 유명하다. 먹다 망한다는 ‘구이다오레’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이곳에는 많은 식당과 술집이 있다.
도톤보리 강 양편에는 네온과 알전구로 장식된 옥외광고물이 즐비한데 밤에는 라이트 업된 간판과 도시의 불빛이 도톤보리 강에 반사되어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다.
또한 이 지역은 영화 단골 촬영지이기도 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랙 레인’은 화려하고도 음침한 도톤보리 구석구석을 잘 보여준다. 그밖에 도톤보리에는 전통예술 전용 극장이 있어 꼭두각시 인형극인 ‘분라쿠’와 만담극인 ‘요세’ 등을 연중 내내 상연한다.
강가 산책로인 도톤보리 리버 워크에서 남쪽으로 한 블록 들어가면 17세기에 세워진 ‘호젠지 절’이 있다. 절 앞에는 제등이 매달려 있어 저녁이면 주변을 오렌지색 엷은 불빛으로 물들인다.
에도 시대를 연상시키는 격자창과 돌 블록이 운치를 더하는 이곳 거리는 유흥가와 대비되는 도톤보리의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오사카 시내 미나미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거리로 신사이바시는 도톤보리에서부터 신사이바시 지하철역까지 이어지는 대로를 일컫는 명칭이다. 서울의 명동인 이곳은 평일에도 늘 북적인다.
큰 대로변을 따라 늘어선 명품거리 뒷쪽으로 아케이드 상가인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가 있다. 쇼핑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도톤보리에 왔다가 한번쯤은 들르는 곳이다.
아케이드 내 상점의 경우 문 여는 시간이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오전 11시부터 밤 9시에 사이에 방문해야 쇼핑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