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 추운 겨울여행지, “여행자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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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 추운 겨울여행지, “여행자의 선택은?”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0.3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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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모두투어 분석, 11월~1월까지 “여행지는 어디가 좋을까”
올해는 더욱이 사상 유례없는 해외여행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겨울 여행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본격적으로 쌀쌀한 칼바람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올해 무더웠던 더위도 물러가고 벌써 11월. 이에 따라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때론 혼자 겨울을 즐기려는 여행자가 많아지고 있다.

11월부터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여행사의 준비도 빨라진다. 올해는 더욱이 사상 유례없는 해외여행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겨울 여행시장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크다.

한국관광공사가 예상했던 2661만 명도 무난히 넘어서 2700만 명까지 출국할 것으로 여행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취재차 만난 여행사 관계자들은 여름성수기인 7~8월에도 지난해에 비해 10~15% 이상 성장했다고 전한다. 특히 황금연휴의 시작을 알린 9월에는 20~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며, 겨울시장 역시 저렴해진 항공료와 다양한 여행지 소개로 많은 여행자가 해외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1~9월까지 누적 출국자 수는 1963만 2010명으로 지난해보다 17.7%가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당초 한국관광공사가 예상했던 2661만 명도 무난히 넘어서 2700만 명까지 출국할 것으로 여행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하나투어가 분석에 따르면 11월에서 1월 기간 지역별 인기여행지는 ▲동남아-베트남 ▲중국-화중지역 ▲일본-북큐슈 ▲유럽-서유럽 ▲남태평양-괌 ▲미주-하와이로 나타났다.

하나투어가 분석에 따르면 11월에서 1월 기간 지역별 인기여행지는 동남아-베트남, 중국-화중지역, 일본-북큐슈, 유럽-서유럽, 남태평양-괌, 미주-하와이로 나타났다. 사진/ 하나투어
하나투어 상품 중 동남아의 경우 베트남(23%)이 필리핀(20%)과 태국(15%)를 크게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동남아의 경우 베트남(23%)이 필리핀(20%)과 태국(15%)를 크게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하노이, 하롱베이 등 기존에 사랑받는 여행지는 물론, 최근 가장 핫한 여행지 다낭과 달랏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역이다.

일본은 최대의 온천지역인 북큐슈(35%)가 일본 3대여행지 중 한 곳인 오사카(22%)와 홋카이도(12%)를 제치고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가족여행지로 사랑받는 괌(남태평양 51%)과 하와이(미주 53%)도 여행자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환 하나투어 CR전략본부 대리는 겨울에도 혼족여행자보다는 가족여행자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근거리의 여행지가 많이 선호되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오승환 하나투어 CR전략본부 대리는 “겨울에도 추운 지방의 여행지를 찾기보다는 온화한 날씨를 즐기는 휴양 위주의 여행이 선호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우리나라 여행형태상 혼족여행자보다는 가족여행자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근거리의 여행지가 많이 선호되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 인기여행지로 ▲동남아-태국 ▲중국-홍콩 ▲일본-큐슈 ▲유럽-서유럽 ▲남태평양-괌 ▲미주-하와이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의 경우 태국이 많은 인기를 끈 가운데, 방콕은 물론, 휴양지 푸켓과 겨울 골프여행지로 사랑받는 치앙마이의 인기로 전체송객수 22%로 1위를 차지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 인기여행지로 동남아-태국, 중국-홍콩, 일본-큐슈, 유럽-서유럽, 남태평양-괌, 미주-하와이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 모두투어네트워크

중국지역의 경우 미식과 야경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 홍콩(24%)가 중국 여행지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홍콩은 더불어 축제로 가득한 여행지로 매년 11월에는 와인 페스티벌과 다이닝 페스티벌, 겨울 시즌 내내 그레이트 아웃도어 트레킹 페스티벌, 12월에는 홍콩겨울축제를 만날 수 있다.

중국지역의 경우 미식과 야경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 홍콩(24%)가 중국 여행지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홍콩은 더불어 축제로 가득한 여행지로 매년 11월에는 와인 페스티벌과 다이닝 페스티벌, 겨울 시즌 내내 그레이트 아웃도어 트레킹 페스티벌, 12월에는 홍콩겨울축제를 만날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유럽지역에서는 마드리드와 로마를 포함한 서유럽 국가의 인기가 높았다. 서유럽은 예술, 축제는 물론 아름다운 건축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부해 여행자에게 항상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20대와 30대에게는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1위로 손꼽히는 매력적인 지역이 많다.

한용수 모두투어네트워크 홍보부 대리는 “여름 시즌과 다르게 겨울 시즌은 특별한 테마에 맞춘 여행지가 선호된다”며 “20대의 경우 방학기간에 다녀올 수 있는 유럽지역이, 30대의 경우에는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가, 40~50대의 경우는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선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용수 모두투어네트워크 홍보부 대리는 20대는 유럽지역이, 30대는 근거리 여행지이, 40~50대골프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선호한다고 전했다. 사진/ 하와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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