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KTX 이용객의 마일리지 사용률이 저조하다는 소식에 마일리지 활용법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21일(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KTX 이용객의 마일리지 사용률이 14.8%에 불과하고, 미사용한 마일리지 환산금액은 약 358억 원에 달했다.
KTX 마일리지 제도는 지난 2013년 폐지되었다가 지난해 11월 다시 도입된 제도로 승차권 구매 금액의 5~10%를 적립, 현금처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KTX 마일리지 제도가 있는 줄 모르거나 활용법을 몰라 이를 묵히고 있는 것. KTX 마일리지, 이젠 치약처럼 꼭꼭 다 짜 써서 가정경제에 보탬이 돼보자.
마일리지 어떻게 확인하나
KTX 마일리지는 ‘코레일톡+’을 활용해야 한다. 먼저 휴대폰에 코레일톡+ 앱을 깐 다음 앱 메인화면의 ‘마이페이지’를 누르면 적립 액수를 알 수 있다. 왼쪽에 5000이 뜨면 5000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마일리지 어떻게 사용하나
승차권 예매 후 하단의 ‘지금 주문하러 가기’를 클릭한다. 그러면 출발역(예를 들어 서울역) 소재 제휴상품 목록이 뜬다. 서울역의 경우 도시락, 스낵, 지역특산품, 시티투어버스, 렌터카, 숙박 항목이 있다.
마일리지로 점심 먹기
위의 6가지 항목 중에서 도시락을 클릭하면 00주먹밥, 00김밥, 00우동... 하는 식으로 이용 가능한 음식점 이름이 죽 나열된다. 음식점 클릭 후 원하는 메뉴를 골라 ‘상품주문함’에 넣는다.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결재!
‘결재’ 항목을 클릭한 후 ‘일반결재’를 선택하면 바로 ‘KTX 마일리지’로 넘어가게 된다. 그러면 사용가능한 마일리지가 나온다. 계산 후 해당 매장을 방문, 열차 출발 전 수령하면 된다.
KTX 마일리지는 전국 700여 개의 코레일 역사 내 유통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음에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마일리지 총 적립건수 3052만 건 가운데 실제 마일리지를 사용한 건수는 약 453만 건에 불과했다.
KTX도 마일리지 사용법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가 있어야겠지만 무엇보다 이용객이 알아서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