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행] 아기자기한 골목길 따라 ‘퀘벡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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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여행] 아기자기한 골목길 따라 ‘퀘벡 시간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10.2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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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프랑스 퀘벡, 캐나다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의 시간
캐나다의 단풍만큼이나 아름다운 캐나다 퀘벡은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캐나다의 단풍만큼이나 아름다운 캐나다 퀘벡은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퀘벡은 1535년 프랑스인 자크 카르티에에 의해 유럽에 알려진 곳으로 1608년 샹플랭에 의해 마을이 형성되었다.

이런 까닭에 캐나다 속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퀘벡시티에선 다양한 곳에서 프랑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인구의 90%가 프랑스 출신이고 길거리의 간판과 상품들, 이곳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도 모두 프랑스어다. 이런 퀘벡시티와 사랑에 빠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캐나다 속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퀘벡시티에선 다양한 곳에서 프랑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퀘벡에서는 인구의 90%가 프랑스 출신이고 길거리의 간판과 상품들, 이곳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도 모두 프랑스어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과 18세기 초의 건축물들을 비롯해 성곽 안의 구불구불한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을 사로잡는 예쁜 카페와 형형색색 꽃들로 장식된 창문, 파스텔색조 건물, 개성 가득한 간판들이 시선을 사로잡아 마음이 설레기 마련.

낭만이 가득한 도시 퀘벡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고풍스러움이 가득한 골목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친 마음이 치료받을 수 있다.

사랑스러운 거리, 쁘티 샹플랭

로어타운에서 처음 마주하는 풍경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번화가인 쁘티 샹플랭 거리이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로어타운에서 처음 마주하는 풍경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번화가인 쁘티 샹플랭 거리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곳은 이름은 생소하지만, 한 번쯤 보았던 바로 그 거리이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과 김고은이 캐나다로 들어오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빨간색 문이 바로 이 거리에 있다.

드라마에서 볼 수 있듯이 쁘티 샹플랭은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 퀘벡의 토산품을 판매하는 가게로 로어타운 내에서도 가장 볼거리가 많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과 김고은이 캐나다로 들어오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빨간색 문이 바로 이 거리에 있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건물의 창과 상점의 테라스는 다양한 꽃들로 장식되고 상점마다 걸어놓은 개성 있는 간판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쁘티 샹플랭 거리는 일명 ‘목 부러지는 계단(Breakneck Staircase)’으로도 유명하다. 1635년 만들어진 이 계단은 경사가 심해 계단을 오르내리다 넘어져 다치는 일이 잦아 이런 별명이 붙어졌다.

쁘티 샹플랭 거리는 일명 목 부러지는 계단으로도 유명하다. 사진은 푸니쿨라에서 로어타운을 바라 본 모습. 사진/ 캐나다관광청

이곳에서 어퍼타운으로 향하는 푸니쿨라에 탑승할 수 있는데 탑승장소는 기념품가게 안쪽에 위치해있다. 45도 경사의 푸니쿨라는 로어타운과 어퍼타운을 연결하며 푸니쿨라를 타고 로어타운으로 내려올 때 경치가 볼만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다.

퀘벡 시티의 살아있는 역사, 플레이스 로얄

플레이스 로얄을 중심으로 좁은 골목과 돌로 만든 옛날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고풍스러운 풍경을 선사한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쁘티 샹플랭 거리 북쪽에 위치한 플레이스 로얄은 퀘벡시티에서 가장 유서깊은 곳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 초기 거주지 였던 곳이다.

플레이스 로얄을 중심으로 좁은 골목과 돌로 만든 옛날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고풍스러운 풍경을 선사한다. 아트 갤러리를 비롯해 부티크,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윈도우 쇼핑을 즐기거나 잠시 테라스에 앉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태양왕이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왕 루이 14세의 흉상이 서 있고, 광장 한편으로는 퀘벡 주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건물인 승리의 노트르담 교회가 있다. 이색적인 광경으로 영화 ‘영화 캣치 미 이프 유 캔’ 등 다양한 영화에서 촬영지로 선호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퀘벡의 프레스코 벽화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는 시간을 뛰어 넘고 있어 많은 여행자가 찾는 퀘벡의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또한 이곳에서는 퀘벡시티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벽화로 유명한 ‘퀘벡의 프레스코화’를 볼 수 있다. 5층 정도 높이에 그려 넣은 실물크기의 이 벽화는 12명의 아티스트가 2550시간 동안 작업했다.

벽화 속에는 15명의 퀘벡 역사에 중요한 역사적인 인물이 자연스러운 거리의 풍경 속에 곳곳에 그려져 있다. 역사와 현재 그리고 사계절이 그림 안에서 서로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더불어 이 벽화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는 시간을 뛰어 넘고 있어 많은 여행자가 찾는 퀘벡의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퀘벡 주의사당 앞 투어니 분수

퀘벡주 의사당은 고풍스러운 옛 건물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외부의 모습도 멋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찬란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1886년 지어진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퀘벡주 의사당은 고풍스러운 옛 건물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외부의 모습도 멋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찬란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매시간 영어 무료 가이드 투어를 사전에 예약하면 퀘벡주 의사당의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미술품을 비롯해 퀘벡 출신의 유명인을 조각한 22개의 청동상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매시간 영어 무료 가이드 투어를 사전에 예약하면 퀘벡주 의사당의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의사당 건물 앞에는 퀘벡 400주년을 기념하여 설치된 분수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 tvN 도깨비

의사당 건물 앞에는 퀘벡 400주년을 기념하여 설치된 분수가 자리잡고 있다. 이 분수는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퀘벡시티의 유산으로 자리잡았다. 밤이 되면 주의사당 건물뿐만 아니라 분수에도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특히 멋지다.

일 년 내내 만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부티크 노엘

퀘벡시티에서는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날수 있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퀘벡시티에서는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날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제외한 363일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부티크 노엘에 들어서면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따라부르게 된다.

마법과 같은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함께 멋진 겨울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비롯해 예수의 탄생, 장난감 병정, 기념품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컬렉션 등이 가득하다.

마법과 같은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함께 멋진 겨울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2층에 올라가면 색색의 크리스마스 전구와 트리들이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스노우볼 등 가족들을 위한 퀘벡시티 여행 선물을 구입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낭만이 가득한 도시 퀘벡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고풍스러움이 가득한 골목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친 마음이 치료받을 수 있다. 사진/ 캐나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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