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우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은 먹거리로도 유명하지만, 자연을 그대로 담은 풍경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여행지이다. 자연이 내려준 천혜의 환경 덕분에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소를 사육할 수 있다는 횡성에서는 오는 23일까지 횡성 한우축제를 개최한다.
전국 최고의 명성의 횡성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활동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축제 중 하나이다. 축제에서는 한복입기 체험, 스탬프 투어, 섬강 족욕장 운영, 야간 빛축제 등 흥겨움이 가득한 이벤트로 여행자를 반길 예정이다.
이밖에도 횡성에는 횡성댐과 이와 연결된 횡성호수길도 가볼만한 여행지로 손꼽힌다. 횡성읍을 출발해 섬강을 따라 도착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수림공원과 횡성호수길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횡성댐 물홍보관은 횡섬댐의 역할을 홍보하는 여행지로 주제관에서는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체험관에서는 물의 물리적인 성질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댐 주변으로는 횡성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찻집과 수몰민의 아픔을 담은 망향의 동산도 있어 횡성을 찾았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횡성군 우천면에 위치한 미술관 자작나무 숲은 숲 속의 모든 것이 예술이 되는 곳이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보여주는 이곳은 2008년부터 미술관 소장품의 일부를 전시해 관람객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곳에는 1991년부터 심은 자작나무가 무려 1만 2천여 그루가 식재됐는데, 자작나무숲은 정원과 야외무대, 숲 속의 집으로 구분된다. 정원은 미술관의 전시장이라 불리우는 모든 실내공간을 말하며, 야외무대는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통해 관객과 교감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올챙이 추억전시관도 빼놓을 수 없는 횡성의 여행지이다. 1950~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공간인 이곳은 근대사 전시품과 함께 올챙이 관찰시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박물관에서는 전시품이에외에도 뽑기, 달고나 만들기, 추억의 도시락 만들기, 교복&교련복 체험, 고무줄총 만들기 등 체험 중심의 관광으로 옛세대와 자녀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횡성에서 축제도 즐기고, 다양한 여행지에서 여유를 만끽했다면, 횡성한우로 배를 두둑이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에서는 다양한 횡성한우맛집을 찾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둔내한우백화점이 제격이다.
이곳은 한우를 10~20일간 숙성해 감칠맛을 최대로 끌어올려 제공하는 둔내맛집이다. 소고기는 도축한 고기를 바로 먹기보다는 숙성해 먹는 것이 일반적으로 부위별로 숙성시간을 재는 것이 노하우이다.
또한 둔내한우백화점에서는 떡살이나 기름을 제거해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소고기 자체의 품질이 좋아 기름장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반찬도 직접 재배한 채소를 사용하며, 정갈하게 차려지는 반찬은 이 집만의 또 다른 장점이다.
더불어 상차림 비용이 없으며, 포장판매에는 20%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상추, 마늘, 쌈장, 소금 등도 서비스로 넉넉하게 챙겨줘 남녀노소 만족할 만한 횡성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