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계절이 바뀌면서 여행 준비하는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지쳐있던 마음과 몸에 충분한 휴식을 주기에 좋은 국내 여행지로 꼽히는 강릉은 언제나 인기 여행지를 차지하고 있다.

서늘한 날씨에 주말을 이용하여 여행을 떠날 계획을 잡고 있다면 수도권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강릉 지역을 찾아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자. 강릉은 도깨비, 신사임당 등 여러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며, 명성만큼이나 볼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알찬 주말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강릉시 사천면에는 치산녹화 산업으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고 산림의 중요성을 홍보하고자 숲사랑홍보관을 건립했다.

숲사랑홍보관에서는 숲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영상실, 산림생태관, 산불교육관, 산불디오라마 등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2009년 9월 산불영상체험관을 증축해 산불의 발생과 진화과정에 대한 4D 입체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있어 산불피해와 그 심각성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선교장전통문화체험관은 중요민속자료 제5호에 지정된 문화재로 300년 역사와 전통의 가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경포호가 지금보다 넓었을 때, 배를 타고 건넌다고 해 이 동네를 배다리 마을(船橋里)이라 불렀는데, 선교장이란 이름은 바로 여기서 유래했다.

선교장은 건물뿐 아니라 조선 후기의 주거생활과 생활용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풍치가 아름답다. 선교장의 사랑은 열화당이라하며, 여기에는 용비어천가, 고려사 등 수천 권의 책, 글, 그림 등이 소장되어 있다.

부경민화박물관은 선조들의 삶이 담긴 전통 민화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민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는 곳이다.

평소에는 다소 접하기 힘든 전통민화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미난 현대적 요소를 더해 지역 특색에 맞게 발전해온 이곳은 현대 민화를 보급하고 아름다운 우리 미의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문화체험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강릉가볼만한곳을 충분히 만끽했다면 미식의 천국 강릉 주문진으로 이동해보자. 강릉은 항구도시인만큼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많다. 그 중에서 강릉맛집으로 불리는 대게나라는 현지인 사이에서도 주문진맛집으로 입소문이 퍼진 집이다.

무엇보다 대게나라는 직접 조업을 한 대게를 판매하고 있어 보다 신선한 게찜을 맛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대게 외에도 킹크랩, 홍게, 털게 등 다양한 수산물이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또한 푸짐한 한상 차림도 빼놓을 수 없다. 오징어순대, 오징어초무침, 물회, 활어회가 기본 서비스로 나오고 게찜을 다 먹을 때쯤에는 게딱지 볶음밥이 제공되어 게찜 외에 서비스 음식으로 푸짐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