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여파 없다’ 여행업계, 고성장에 행복한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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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 없다’ 여행업계, 고성장에 행복한 비명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6.02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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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수요 급감에도 5월 해외여행객 고성장
중국여행수요가 급감했음에도 5월 해외여행객은 계속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모두투어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중국여행수요가 급감했음에도 5월 해외여행객은 계속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 5월, 15만 3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9만 5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30%가 넘는 고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드(THAAD)여파로 중국여행 수요가 급감 했음에도 5월초 연휴와 여행소비심리 개선 등의 호재로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나 연휴기간 개별자유여행을 즐기는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항공권 판매가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이 지난해 대비 60% 넘는 역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대체 여행지로 부상한 일본과 동남아가 각각 105%, 55.3% 의 경이로운 성장을 기록하면서 중국악재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모두투어는 비수기로 여겨지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높은 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2분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동남아도 각각 고성장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이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본과 동남아 지역이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사진/ 하나투어

하나투어의 5월 해외여행수요(항공, 국내 제외) 역시 27만 5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4%의 인원 성장을 나타냈다.

지역별 비중은 일본(40.3%) > 동남아(35.6%) > 유럽(8.6%) > 중국(8.1%) > 남태평양(4.6%)> 미주(2.8%)의 순을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이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본과 동남아 지역이 각각 ▲62.1%, ▲61.3%의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또한 황금연휴를 활용해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향한 여행객의 영향으로 유럽(▲31.0%)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 했다.

속성별로는, ‘패키지’ 상품이 24%의 수치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특히 일본, 동남아의 패키지 상품 수요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아울러 5월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총 7일 간의 출발기준 해외여행 수요는, 출발일 기준으로 5월 3일(20.5%) > 5월 2일(18.5%) > 5월 4일(17.3%) 순으로 많았으며, 총 6만 9000여명을 기록했다.

청소년/아동 동반의 가족여행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소 대비 약 8% 높았으며, 혼자 떠난 여행 수요의 비중도 평소 대비 약 4% 가량 높았던 것이 특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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