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사효진 기자 지난달 30일, 배우 원빈과 이나영은 강원도 정선의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가장 화려한 모습의 톱스타 두 배우가 정선의 작은 마을에서 치른 소박한 결혼식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원도 정선은 신랑 원빈의 고향이기도 하며 원빈, 이나영이 부부로서 첫발을 내딛는 곳으로 아주 의미가 깊다. 현재, 정선 북면 여량리 인근의 원빈 본가 등이 관광명소로 떠오르며 여행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일명 '루트하우스'로 불리는 원빈의 본가는 그가 부모님에게 선물한 3층 구조의 집이다. 이 집은 2008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국무 총리상에 해당하는 일반주거부문 본상을 받으면서 또 다시 화제가 됐었다.
이 외에도 정선은 한반도 모양의 밤섬과 굽이치는 동강, 이를 더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병방치 스카이워크 전망대, 레일바이크, 가리왕산 휴양림, 아우라지, 화암동굴, 아라리촌 등 다양한 관광명소들로 일찌감치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2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정선 5일장(정선아리랑시장)’은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5일장에는 매번 정선아리랑 소리공연을 해 정선아리랑의 본거지임을 알린다. 또한,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제24회 두위봉 철쭉제’가 열려 두위봉 자락이 연분홍으로 물들 예정이다.
한편, 원빈 이나영 소속사에서 공개한 결혼식 사진의 밀밭은 정선군 정선읍 화암면 북동리에 위치한 덕산기 계곡 일대로 밝혀졌다.
덕산기 계곡은 정선 일대 초등학생의 소풍 장소로 유명한 곳으로 울창한 낙엽송과 바위들, 옥빛 자갈이 그대로 보이는 깨끗한 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는 원빈 부모님이 사는 정선 여량면의 ‘루트하우스’와 2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특히, 2007년 KBS 1박 2일 촬영 이후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청정지역으로 지금은 ‘계곡트레킹’, ‘MTB 라이딩’ 등 레포츠의 천국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