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직간접 접촉자, 오늘부터 출국 금지
상태바
[메르스]직간접 접촉자, 오늘부터 출국 금지
  • 이상엽
  • 승인 2015.06.01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오늘부터 격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사진/ 조용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늘부터 격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사진/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이상엽 기자 
메르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일일 상황보고 브리핑’에서 메르스의 해외 확산을 막고자 직간접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해외 출국을 제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권준욱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현재 격리된 682명 가운데 고위험군에 속해 시설 격리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는 전체의 35%”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 국장은 “오늘 아침 당정협의회에서 나온 요구사항”이라며 “자가격리자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해외 출국과 관련해 제한적으로 조치가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감염병 의심자로 시설, 자가 격리된 사람들은 해외 출국 시에 처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격리 대상자의 출국이 확인된 다음에 이뤄지는 조치이기 때문에, 이번 출국 금지는 심사 단계부터 이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메르스는 국내에서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총 1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26일에는 메르스 의심환자가 중국 홍콩으로 출국해 허술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