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목적지, 동남아에서 장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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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목적지, 동남아에서 장거리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3.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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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연령 높아지고 YOLO족 탄생으로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돼
신혼여행지가 푸켓 등 동남아에서 하와이, 모리셔스 같은 장거리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신혼여행의 목적지가 푸켓 등 동남아에서 하와이, 모리셔스 같은 장거리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투어는 전통적 결혼시즌인 5월을 맞이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자사 허니문 고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2013년 허니문 고객의 주 목적지는 푸켓, 보라카이, 세부 등 동남아 지역의 점유율이 54.7%로 가장 높았고, 남태평양, 미주, 유럽 순으로 그 순위가 나타났다.

2014년도 역시 동남아가 45.6%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으며, 하와이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미주가 22.8%, 유럽, 남태평양 순으로 나타났고, 2013년 대비, 모리셔스, 칸쿤 등 기존 보편적 허니문 여행 목적지에서 더 다양화됐다.

2015년에는 2014년에 비해 특이한 점 없이 동남아(45.8%), 미주(25.5%), 남태평양(14.1%), 유럽(12.6%)으로 나타났고, 2016년 미주 지역이 38%로 가장 많은 허니문 여행객이 선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지역에서 미주, 유럽 지역으로 신혼여행 목적지의 변화는 결혼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게 되고 YOLO(You Only Live Once)와 같은 사회문화적 요인이 주요하게 적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동남아지역에서 미주, 유럽 지역으로 신혼여행 목적지의 변화는 결혼연령의 증가로 인한 경제적 여유가 증가하고 YOLO(You Only Live Once)와 같은 사회문화적 요인이 주요하게 적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모두투어

또한 2016년 미국 하와이 선택의 급증은 위와 같은 요인에 진에어의 하와이 취항과 맞물려 평소 여성고객에게 손꼽히는 희망 여행지였던 인기와 더불어 항공료 인하로 인한 가격 경쟁력이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2013년 허니문 고객들 연령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비율은 30대 초반(30세~34세)이었으나, 2014년 43%, 2015년 41.6% 그리고 2016년 38.3%로 그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20대 후반(25세~29세) 연령층 또한 2013년 35.6%에서 계속 낮아져, 2016년 31% 수준으로 낮아졌다.

반면 30대 후반(35세~39세)의 경우 2016년 17.3%로 2013년 12.4%보다 약 5%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40대 초반(40세~44세)의 경우 또한, 2013년 2.9%에서 2016년 5%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20대 중후반이 결혼의 적기로 여겼던 사회적 풍토와 부모에게 경제적 의존이 당연시 경제적인 요인이 사회에 진출하는 여성의 증가와 결혼 적정연령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의 증대 그리고 YOLO와 같은 개인의 가치를 우선해 소비하는 가치소비로의 변화 등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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