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가 내릴 때쯤 돌아볼만한 서울의 명소는?
상태바
꽃비가 내릴 때쯤 돌아볼만한 서울의 명소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3.20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 휴식처 성곡미술관, 여유로운 경희궁 등
1995년에 개관한 성곡미술관은 미술관은 3개의 전시관뿐만 아니라 조각공원과 카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 성곡미술관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남쪽에서는 벌써부터 꽃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도심 속 여유를 가져다주는 명소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루 날을 잡아 찾은 미술관에서는 조용히 걸어도 좋고, 궁을 찾아 나무 아래 놓인 작은 벤치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면 여유와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도심 속 작은 휴식처 성곡미술관

조각 공원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지만 성곡미술관은 도전적인 기획 전시를 자주 여는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다. 거장들의 특별전도, 신진 작가들의 기획전도 자주 오른다. 사진/ 서울시

우선 성곡미술관은 도심 속의 작은 휴식처이다.

도심 한 가운데 작은 숲이 미술관 뒤쪽 언덕으로 펼쳐진다. 봄에는 꽃이 피고 초여름엔 연두빛 잎이 돋아난다. 한여름엔 녹음이 우거지고 가을엔 알록달록 낙엽이 내려앉는다. 겨울 눈이라도 오면 온통 백색의 향연이다.

조각 공원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지만 성곡미술관은 도전적인 기획 전시를 자주 여는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다. 거장들의 특별전도, 신진 작가들의 기획전도 자주 오른다. 또한 사진전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한다. 3개 전시관은 주제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다.

성곡미술관은 쌍용그룹 창업자인 (고)성곡 김성곤 회장이 설립한 성곡미술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으로 1995년에 개관했다. 삶과 일상을 더 풍요롭게 하는 현대 미술의 이해와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미술관은 3개의 전시관뿐만 아니라 조각공원과 카페 등으로 이뤄져 있다. 광화문 골목길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미술관 찾아가는 길도 재미있다. 골목 안쪽까지 카페와 와인바, 작은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고 있다.

한편, 성곡미술관은 오는 5월 28일까지 독일현대사진전을 열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매주 아트 플리 마켓이 열리는 서울예술재단 플러스

성곡미술관 이웃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서울예술재단은 오랜 주택을 개조해 전시공간 및 교육, 행사 장소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사진/ 서울시

성곡미술관 이웃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서울예술재단은 오랜 주택을 개조해 전시공간 및 교육, 행사 장소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신진작가들의 작품들이 발굴해 소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예술 작품을 대중적으로 알리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시하기도 한다. 매주 화요일엔 아트 플리 마켓을 열어 직접 작가나 시민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장을 만든다. 이곳의 정원도 잘 가꿔져 있다.

여유로운 궁궐의 정취 경희궁

경희궁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경복궁, 창덕궁 등에 비해 여유롭게 궁궐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애용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서울의 숨어있는 또 다른 궁궐이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함께 서울 5대 궁으로 꼽힌다.

1617년 광해군 때 지어진 경희궁은 숙종과 경종이 태어났고 헌종까지 이곳에서 승하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조선 후기 정치사의 중심무대였지만 순조 때 화제가 나고 고종 때 경복궁이 복원되면서 어느새 잊혀진 궁이 됐다.

오히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경복궁, 창덕궁 등에 비해 여유롭게 궁궐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애용되고 있다. 현재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