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설악산엔 눈이 쌓였지만 계절의 순리를 이길 수 없는 법, 봄의 기운에 결국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벌써 바람 끝이 따뜻해진 느낌이다.
한층 누그러진 기온에 이번 주말에는 국내 여행지가 붐빌 것으로 예측된다. 성급한 봄을 찾아 떠나는 드라이브 여행지로서 수도권 여행자들에게는 강원도 속초만한 곳이 없다.
낭만이 가득한 겨울 바다와 잔설이 남아 있는 설악산의 풍경을 따라 가는 드라이브 코스는 여행자의 얼굴에 햇살같은 미소를 만든다.

속초는 지난해에는 유난히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 중 하나였다. 드라마 도깨비로 뜬 강릉 주문진 권과 연계돼 본래 인기가 있는데다가 뜻하지 않게 포켓몬의 힘을 입어 일년내내 강세를 보였다.
속초의 인기 요인 중 또 하나는 설악산의 존재이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위용을 보이는 설악산은 늘 그 자리를 지키며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설악워터피아, 설악동, 케이블카, 신흥사, 척산 온천 등은 속초권으로 여행객을 흡입하는 원동력이다. 동해의 푸른 파도를 수도권에서 두 시간 반의 드라이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속초는 매력 넘치는 여행지다.

영금정 해돋이 정자, 속초 해수욕장, 아바이마을, 테디베어 팜 등 다양한 여행코스가 여행자들에게 손짓한다. 휴식과 관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속초로 가는 발걸음은 올해에도 이변이 없는 한 지속될 것이다.
특히 동명항 등 항구 주변으로 속초맛집들이 자리잡고 있어 식도락 여행자들이 다시 찾는 여행지이다. 속초는 게 요리가 유명하다. 대게, 홍게 등 평소에 쉽게 맛보지 못하는 게요리의 중심지 동명항은 식도락가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한다.

속초에서 제철을 맞은 대게를 만날 수 있는 속초대게 맛집들도 이곳에 있다. 그 중 하나만 고른다면 동명항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청정대게를 꼽을 수 있다. 동명항 맛집 청정대게에서는 대게, 킹크랩, 랍스타 등 다양한 게 요리로 여행자를 반긴다.
대게는 다리 모양이 대나무처럼 쭉쭉 뻗은 모양이라 그 이름이 나왔다. 껍질에 다량 함유된 키틴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방 함량이 낮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된다. 따라서 허약자들과 노인들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속초 대게 맛집에 들어서면 가게에 있는 수조에서 게들이 꼼지락거린다. 먹음직스런 게를 지목하면 게는 찜통에서 찐 다음 먹기 좋게 손질되어 손님상에 오른다. 이 속초맛집이 내놓는 대게 요리는 탱탱한 살이 들어차 바다의 기운을 전해오는 식감이 으뜸이다.
게찜과 함께 준비되는 곁들이찬도 다양하다. 생선회, 물회, 대게라면, 게딱지 밥, 새우, 소라, 샐러드, 연두부, 새우, 튀김 등 25가지 요리로 구성된 푸짐 코스가 탄성을 자아낸다. 더 간단한 메뉴를 실속 있게 즐기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심플코스도 준비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