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 벚꽃과 함께하는 식도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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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 벚꽃과 함께하는 식도락여행
  • 사효진
  • 승인 2015.03.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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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성의 벚꽃은 오사카의 봄을 알린다. 사진 제공/ 일본정부관광국
오사카 성의 벚꽃은 오사카의 봄을 알린다. 사진 제공/ 일본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 사효진 기자  일본의 봄은 벚꽃과 함께 시작한다. 3월 말 규슈에서 꽃망울을 터뜨려, 5월 말 홋카이도에서 지는 일본의 벚꽃은 4월 초가 절정이다. 이때, 일본열도는 벚꽃놀이인 '하나미' 열풍이 불기 시작한다. 그중 오사카는 '하나미'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풍부한 식도락 문화까지 섭렵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오사카 시내 전철, 버스를 정해진 기간에 마음대로 탈 수 있으며, 오사카 성, 공중정원 전망대 등 28가지의 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 '오사카 주유 패스'를 이용한 저렴하고 풍부한 오사카 여행을 추천한다.

► '하나미' TNT투어에서는 티웨이항공 오사카 신규취항에 따라 '오사카 벚꽃 자유여행' 2박 3일 상품을 준비했다. 사진 출처/ TNT투어
 
오사카 성에서 시작하는 오사카의 봄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관련된 오사카 성의 천수각은 8층으로 되어있다. 1층부터 7층은 16세기 후반 당시의 무기와 갑옷, 민속자료를 전시한 역사자료관이며, 8층은 전망대가 있어 오사카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오사카 성의 벚꽃은 3월 하순이 되면 피기 시작해 4월 중순에 피는 오오카와 강변에 있는 조폐국의 벚꽃이 지기까지 한 달여 동안 오사카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전체 20만 그루의 수목 중 4천 300그루 정도가 벚나무다. 이곳의 벚나무는 꽃이 일품이다. 오사카 성에서 벚꽃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은 '니시노마루 정원' 이다.

푸른 잔디와 연분홍빛 벚꽃의 조화가 인상적이며 밤이면 조명을 받은 벚꽃봉오리들과 천수각 건물이 환상적인 그림을 연출한다. 하지만, 이곳은 바람이 성벽에 부딫쳐 되돌아오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성내 다른 곳보다 2~3일 정도 개화가 늦다.

오사카 성의 ‘니시노마루 정원’은 입장료 200엔이지만 오사카 주유패스 카드 승차권을 제시하면 무료다.

► 4월부터 일본은 하나미 열풍이 분다.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100만 여명의 '하나미' 인파가 몰리는 조폐국과 오오카와 강변 일대


도심의 동쪽에 있는 덴마의 조폐국과 인근 오오카와 강변 일대는 일본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벚꽃 개화기에는 조폐국 경내를 개방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약 4.2 킬로미터를 포함한 이 일대에서 겹꽃잎종인 천엽 벚나무 (야에자쿠라)를 비롯해 119종 1만 여 그루의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린다. 보통 100만 여 명의 인파가 찾아와 하나미를 즐긴다.

인파가 싫다면 한적한 스미요시 공원을 추천한다. 텐노우지의 긴테츠 백화점 앞에서 이 공원으로 가는 길 옆에는 벚나무들이 있어 드라이브를 하면서 창문을 통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 오사카의 도본토리 거리에는 수많은 레스토랑 등 먹거리의 천국이다.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 오사카 대표 음식 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 등이 있지만, 최근 도지마롤, 리쿠로오지상 파블로 치즈케이크 등의 디저트가 현지인이 강력 추천할 정도로 큰 인기다. 
 
음식 천국의 거리 오사카의 '도톤보리'

풍부한 음식문화로 알려진 오사카는 산해진미의 천국이다. 산과 바다에 둘러쌓인 토지는 오사카의 '쿠이다오레' 문화를 낳았으며 도시 안에 수많은 레스토랑을 만들어 냈다. '쿠이다오레'는 "파산해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라는 뜻이다. 아끼지 않는 오사카의 식도락 문화를 잘 표현한 단어이다.

오사카의 요리사들은 음식재료, 조리법에 많은 신경을 쓰고, 조리 기술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오사카 사람들은 식도락을 가장 큰 즐거움으로 생각하고 항상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있다.

한 때, 도톤보리 거리는 오사카 음식문화의 메카다. 오사카 최대의 젊음의 거리 도톤보리, 난바 등이 있다. 형형색색의 네온과 이색 조형물을 단 다양한 음식점들이 좁은 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음식점마다 가격과 음식 사진이 있는 메뉴가 있고, 가게 앞에는 메뉴의 샘플이 진열된 쇼케이스가 있어 말이 통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먹을 수 있다.

► 글리코 6대 러너 네온사인 간판이 보이는 도톤보리의 밤거리다.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도톤보리 인증샷 장소, 글리코 러너의 네온사인 옥외간판

글리코 러너 네온사인 간판은 33미터의 높이로, 1935년 도톤보리에 처음 생겨 거의 75년 동안 그 자리에 있는데 시대에 맞는 모습으로 변화해 왔다. 글리코 러너 네온사인 간판은 오사카에 본사를 둔 식품회사 에자키 글리코가 '맛과 건강'이라는 기업이념을 홍보하기 위해 설치했다.

1998년 5대 러너를 거쳐 2014년 가을에 6대 러너로 리모델링 됐다. 글리코 회사의 캐러멜을 먹으면 지치지 않고 계속 달린다는 의미의 광고판이다.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6대 글리코 러너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2,910억 정도라고 한다.

► 우메다 스카이 빌딩 '공중정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사카 시내의 전경이다.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오사카 야경의 끝판, 공중 정원 전망대

우메다 스카이 빌딩 '공중정원 전망대',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웨스턴 호텔이 지상 40층 170m에서 연결되어 공중정원이라 불린다.
중정원 전망대 입장료는 700엔, 역시 '오사카 주유 패스' 카드 승차권이면 통과다. 

전망대까지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59초면 도착한다. 오사카 도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야경 명소다. TNT투어에서는 티웨이항공으로 오사카 벚꽃 자유여행 2박 3일을 보다 저렴하게 떠날 수 있다. 가격은 259,000원부터다.

내일투어에서는 '맛있는 오사카 금까기'로 5월 연휴 및 4월 오사카 벚꽃여행을 맞아 구성된 여행상품이 많다. 내일투어는 오사카 최신 맛집 정보 '오이시 오사카'를 무료로 제공하는 상품, 교통권 패스 및 입장권 최대 10% 할인해주는 상품, 타코야끼 만들기 체험상품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비코트립 오마이 여행에서는 오사카 좌석확보 특가 상품이 출시됐다. 5월 1일, 23일 아시아나항공 좌석이 확보되어있는 오사카 자유 3일 상품이 649,000원부터 마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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