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매년 가을 강릉맛집이 생각나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강릉의 경포호가 추색으로 물들었다. 이번 개천절 황금연휴에는 붉게 타오르는 설악을 넘는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꼭 단풍이 아니더라도 강릉을 찾아 경포호수에서 자전거를 즐기고 호수변을 산책하는 것만으로 강릉은 여행할 만한 곳이다. 강릉 여행은 그러나 더 잊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제철을 만나 식탁에 오르는 홍게다.
산란 기간에 맞춰 수자원보호를 하기 위해 6월1일부터 2달간 금어 기간을 가진 후 9월 1일부터 올라오기에 반가운 가을 손님이 아닐 수 없다. 9월부터 속초 동명항, 장사항, 강릉 주문진항 등 동해의 주요항에서는 갓 잡아 올린 홍게를 맛보기 위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홍게는 글루타민산을 비롯하여 글리신, 알기닌, 구아닌산 등의 아미노산 성분이 특유의 향을 맛들어 낸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찌거나 조려 요리하는 저지방 음식이다. 껍질에 포함되어 있는 키틴질은 체내 지방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게를 맛보기 위해서 강원도 강릉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많은 맛집 중에서 선주가 직접 운영하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은 강릉 맛집 '대게나라'다.
대게나라는 중간유동과정이 생략되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최고등급의 대게 맛을 보장한다. 이때문에 MBC '아빠! 어디가?', KBS 2TV '생생정보통', MBC '생방송 오늘저녁'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가 되면서 강릉 맛집으로 알려졌다.
주문한 메인요리 게가 나오는 동안 입가심할 기본 요리를 풍성하게 나온다. 이중 사장이 직접 개발한 독특한 풍미의 '게살물회'는 단품으로 주문해서 먹어도 훌륭한 요리가 될 정도이다. 또 '활어회와 해산물' 까지 인심 좋은 서비스가 여행자들을 놀라게 한다.
대게를 먹은 후에는 게딱지에 볶아져 나오는 게 뚜껑 볶음밥 요리는 별미 중에 별미다. 강원도 강릉을 여행할 때 강릉맛집 대게나라에서 경험한 미각은 모든 속초 여정을 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어 줄만큼 강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