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장은진 기자] 중국 인기 사극 <보보경심>이 한국판으로 재해석돼 29일 밤 10시부터 방영된다. 이준기, 아이유 주연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21세기에서 온 현대여성 ‘고하진’이 고려 시대 소녀 ‘해수’의 몸에 들어가 네 번째 황자 ‘왕소’와 사랑에 빠지는 퓨전 사극 판타지 드라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박보검 주연의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같은 시간대인 월, 화에 대결 구도로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촬영지가 ‘백제문화단지’로 밝혀지면서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자리한 ‘백제문화단지’는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왕궁을 재현한 곳이다. 문화단지의 모든 건물은 백제 시대 유적과 유물을 근거해 사실적 재현한 덕분에 ‘백제’ 시대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좋다.

백제문화단지 내에는 대표적으로 백제 왕궁 ‘사비궁’과 ‘위례성’, 사찰 ‘능사’, ‘생활문화 마을’, ‘제형루’ 등이 자리해 있으며, 지난 2006년 백제역사문화관도 개관했다.

백제 왕궁인 사비궁은 중궁 ‘천정전’, 동궁 ‘문사전’, 서궁 ‘무덕전’으로 나뉜다. 이곳은 조선 시대 궁궐 양식과 다르게 고대 궁궐의 기본배치를 따라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기본에 보던 궁궐과는 다른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서궁에는 백제 전통의상을 대여해 입을 수 있는 체험장소도 마련돼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왕실 사찰인 ‘능사’는 능산리 유적을 실물 크기로 복원해 것이다. 그 결과 사찰안에 능사 오층석탑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생활문화 마을은 직업, 계층별 주거환경을 보여준다. 이곳은 다양한 유형의 가옥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윷놀이 널뛰기, 형벌체험 등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백제역사문화관은 전국 유일의 백제사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백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줄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기획전시실, 금동대향로극장, i-백제 체험장 등 다양한 전시·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문화단지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제형루’에 올라가면 된다. 또한 백제문화단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4천 원에 판매된다. 그밖에 주변 볼거리로 무량사, 궁남지, 백제왕릉원도 자리해 있으니 참고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