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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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 재개장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8.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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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서 음식점으로 업종 전환 첫 사례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이 커피숍에서 음식점으로 재개장한다. 사진은 맛있는 제주만들기 현황도. 사진 제공/호텔신라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이 커피숍에서 음식점으로 대변신을 마치고 재개장한다.

호텔신라는 지난 6월에 선정된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에 대해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의 토탈 기부를 제공해 25일 ‘다담은'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은 기존에 커피숍으로 운영되던 것을 음식점으로 업종을 완전히 전환해 재개장한다. 업종을 변경해 재개장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종 변경에 따라 가게 이름도 ‘나무향기’에서 ‘다담은’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식당 이름인 ‘다담은’에는 “손맛, 정성, 친절함을 음식에 모두 담아내어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겠다”는 영업주의 다짐을 반영했다.

15호점 영업주 주효미(여·39)씨는 2009년부터 외도동에서 커피, 음료, 팥빙수 등을 메뉴로 25평 규모의 소규모 커피숍을 운영해왔다.

주 씨가 커피숍을 개업할 당시에는 외도동 내에 커피전문점이 많지 않아 큰 어려움 없이 장사를 하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최근 몇 년간 제주도 유입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인근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등이 많이 생기자 경쟁에 밀려 매출이 급감했다고 한다.

아이 둘을 키우며 부모님까지 부양해야 했던 주 씨는 하루에 손님이 한 명도 없는 날이 많아지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다른 아르바이트도 해봤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생활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이 캄캄한 상황에서 주 씨는 우연히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활동을 담은 방송을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직접 사연을 신청했고 15호점으로 선정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에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5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TF는 지역 주민과 주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메뉴 선호도 조사 결과 국물요리 선호도가 높다는 점과 학원가가 밀집돼 있는 지역특성을 고려해 ‘갈비탕’과 ‘돈가스’를 새로운 메뉴로 개발했다.

또한 음식 메뉴뿐만 아니라 음식을 조리하고 담을 식기도 신중하게 정했다. 특히 돈가스 요리에 가장 중요한 튀김기계는 호텔신라의 셰프들이 직접 서울에 있는 주방 용품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튀김기를 조사해 구매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한편, 이 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15호점 재개장 행사에는 제주시 조상범 부시장, 제주도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JIBS 정재엽 편성제작국장, 제주신라호텔 오상훈 총지배인, 제주신라면세점 고낙천 점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다담은’ 운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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