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 구경하는 ‘스릴 여행’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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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 구경하는 ‘스릴 여행’ 둘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08.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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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폭포 속으로, 헬기 타고 새의 눈으로
호스슈 폭포까지 이어지는 30분간의 보트 여행을 수행한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웅장한 거대한 물줄기는 그야말로 황홀경이다. 사진 출처/나이아가라 투어리즘 인포메이션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평생에 꼭 한번 시도해볼 만한 여행이 있다. 나이아가라에서의 헬기투어나 크루즈 투어가 바로 그런 여행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와 미국의 동부 국경에 자리 잡아 북미의 가장 웅장한 자연 관광명소로 알려졌으며 남미의 이구아수 폭포와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와 더불어 세계 3대 폭포로 꼽힌다. 하늘에서 새의 눈으로 나이아가라를 조망하고 폭포수 밑으로 배를 타고 접근해 부서지는 폭포의 진동을 가슴으로 느껴보자.

폭포를 향해 나아가는 2층짜리 배 '메이드오브더미스트(안개 아가씨)'라는 이름의 유람선은 그레이트 협곡 미국 폭포 (American Falls), 신부의 베일 폭포 (Bridal Veil Falls) 등의 이름을 가진 폭포들을 차례로 만나고 캐나다 호스슈 폭포까지 이어지는 30분간의 보트 여행을 수행한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웅장한 거대한 물줄기는 그야말로 황홀경이다.

남미의 이구아수 폭포와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와 더불어 세계 3대 폭포로 꼽힌다. 사진 출처/나이아가라 투어리즘 인포메이션

사람들의 말소리는 거대한 폭풍우 속에 묻혀 버린다.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놀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초당 2,800m³가 넘는 폭포수가 거대한 백색의 유리 벽처럼 장막을 드리우고 있다.

마치 마술사의 마법에 빠져 다시는 올라갈 수 없는 거대한 유리벽 함정에 갇힌 느낌이다. 그 위 물보라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의 백색 구름도 놀란 듯하다. 떨어지는 물줄기가 정말 아래로 떨어지는 것인지 하늘로 올라가는지 분간이 안 될 정도다.

꿈을 꾸는 듯 인간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이 느껴지는 물줄기의 흐름에 할 말을 잊고 있을 때 현실 세계인지 꿈인지 무지개가 환영처럼 나타나서 승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는다.

폭포아래서 다가서면 사람들의 말소리는 거대한 폭풍우 속에 묻혀 버리고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놀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사진 출처/나이아가라 투어리즘 인포메이션

폭포의 떨어지는 물줄기는 슬로비디오처럼 느리게 움직이는 듯하다가도 갑작스럽게 빨라지는 등 인간의 지각과 감각을 혼동케 한다. 비현실적인 자연의 경이를 선보이며 13층이 넘는 높이를 자유 낙하한 물줄기는 다시 거대한 흰 거품이 되어 강물 속으로 합류한다.

폭포를 감상하는 두 가지 방법 중 배를 타고 보는 것이 미시적 접근이라면 헬리콥터를 타고 보는 것은 거시적으로 폭포를 이해하는 방법이 될 것 같다. 헬기 소음을 막아주며 한국어로도 설명하는 헤드폰을 끼고 착석하면 헬기가 육중한 몸으로 이륙한다.

6인용 헬리콥터는 나이아가라 강을 따라 공중에서 스캔하듯 이동한다. 사진출처/ 캐나다관광청

헬기에서 앉아 하늘에서 보는 나아이가라는 강은 호스슈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나이아가라 주 폭포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소리 없이 흐르는 녹색의 강물이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투명한 햇살을 받아 무지개를 만들어 낸다.

6인용 헬리콥터는 나이아가라 강을 따라 공중에서 스캔하듯 이동한다. 기장이 헬기 방향을 바꾸어 폭포로 가까이 다가가는 비행술을 선보이면 탑승객들의 즐거운 탄성이 쏟아진다.

폭포에서 발생한 물안개가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장면을 헬기에서 새의 눈으로 조망할 수 있다. 사진출처/ 캐나다관광청

헬리콥터는 포도농장을 방문하고 와인 시음까지 해보는 환상적인 경험을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폭포에서 발생한 물안개가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장면을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의 이색 경관과 함께 새의 눈으로 조망할 수 있다.

기장은 스카일런 타워로 방향을 바꾸어 나이아가라 폭포의 파노라마를 보여주고 공항으로 귀환하는 것으로 스릴 넘치는 헬기 투어를 마감한다. 헬기 관광은 약 20분간의 투어는 110달러 수준이며 오전 9시부 30분부터 시작하여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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