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4억 ‘즐라탄’, 코리아 태권도 전공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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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4억 ‘즐라탄’, 코리아 태권도 전공의 효과!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6.08.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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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로 빚은 환상적인 아크로바틱 골
맨유는 지난 31일 스웨덴 예티보리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친선전를 5-2로 승리했다. 사진 출처/ 맨유 페이스북

[트래블바이크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53)이 '신입생'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 31일 스웨덴 예티보리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친선전서 5-2로 승리했다. 웨인 루니의 2골과 즐라탄, 펠라이니, 마타 연속골을 묶어 낙승을 거뒀다.

이날 주목받은 스타는 단연 즐라탄이다.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망에서 맨유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31경기 38골을 넣으며 프랑스 리그 역대 최다 골을 갈아치웠다. 즐라탄은 인터밀란 시절 무리뉴 감독과의 인연으로 맨유를 선택했다. 이적료 없이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7000만 원)를 받고 1년 계약했다.

즐라탄은 갈라타사라이전서 4억 원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 4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강력한 슈팅과 포스트 플레이, 패스메어커 역할을 했다. 또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이 끝난 후 교체됐지만 45분만으로 즐라탄의 가치는 충분히 입증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맨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즐라탄은 맨유에 많은 선물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공격수다”라며 “오늘은 일부만 보여줬을 뿐이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즐라탄은 태권도를 전공한 덕분에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한다. 사진 출처/ 맨유 페이스북

즐라탄도 맨유 트위터를 통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더 열심히 달리겠다"며 "득점과 기회창조 등 모든 부문에 관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즐라탄은 스웨덴 축구의 살아있는 신화다. 프로클럽 통산 484경기 출전 302골을 기록했다. 스웨덴 대표팀에서도 116경기 62골을 터뜨렸다. 195cm, 95kg의 장신임에도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발기술이 화려하고 피지컬과 헤딩, 체력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특히 태권도를 전공해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한다. 즐라탄의 아크로바틱 골 비결은 태권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무리뉴 감독도 지난 22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즐라탄은 태권도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특별하다”며 “전통적인 공격수와는 다르다. 그리고 그의 신체나이는 아직 젊다”고 칭찬한 바 있다. 즐라탄이 프리시즌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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