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영남권 새로운 신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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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영남권 새로운 신공항으로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6.06.2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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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항 보강 차원을 넘어서 신공항 확장
정부는 김해공항을 대폭 확장해 '신공항' 수준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사진 출처/ YTN

[트래블바이크뉴스=장은진 기자] 정부는 지난 21일 영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을 기존 김해공항의 활주로, 터미널 등을 대폭 신설해 ‘김해 신공항’ 수준으로 확장하기로 밝혔다.

ADPi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영남권 항공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 밀양이나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대신 지금의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06년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토지시로 시작된 신공항 건설계획은 10년 만에 백지화된 셈이다.

신공항 건설계획은 새로운 활주로 1본과 국제여객 터미널 추가 신설을 통해 김해공항을 연간 3천800만 명(국제 2천800만 명·국내 1천만 명)의 처리 능력을 갖춘 공항으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김해 신공항은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 없이 후속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DB

ADPi결과 발표에 의하면 김해공항은 ‘신공항’ 건설보다 경제적인 효율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덕도 신공항은 7조4700억 원이 들어가며 산을 깎아야 하는 밀양은 4조5300억 원이 필요하다. 반면 김해 신공항은 4조1700억 원이면 가능해 비용적 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발표됐다.

교통망도 개선하면 영남권 전체를 커버 가능한 위치이다. 이번 확장안은 공항시설 신설뿐만 아니라 접근 교통망도 개선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해 신공항을 위한 도로·철도 등 연결교통망 구축 작업을 병행해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진 출처/SBS

이에 정부는 김해공항에 동대구-김해공항 철도구간을 지선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대구-부산 고속도로(대구·경북) 및 남해 제2 고속 지선(부산·경남)에서 국제선터미널로 직결되는 7km 연결도로가 개설된다.

안전상 문제로 불거진 활주로는 V자 형태 설계된다. 새로 만드는 활주로는 기존 활주로에 나란히 설치하는 게 아니라 V자 형태로 추가한다. 해외에서도 안전과 효율을 인정받은 구조로 김해공항의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이상적이다.

특히 바람 방향 등 자연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공항운영에 융통성을 기대할 수 있다. 김해 신공항의 새로운 활주로는 돗대산과 신어산 등 북측 산악장애물의 영향이 없는 방향으로 건설된다. 이를 통해 기존 활주로 이착륙 시 제기된 안전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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